"안우진이요? 공은 빠르더라."
넥센의 신인 안우진이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전에 선발 등판한다.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고교 시절 학교폭력으로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안우진은 징계가 끝나자마자 1군에 데뷔했다.
지난 5월 25일 롯데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프로 첫 경기를 치렀다. 이어 5월 27일 롯데전에서 3⅔이닝 무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일 LG 상대로 첫 선발 등판.
류 감독은 2일 넥센전을 앞두고 상대 선발 안우진을 묻자 "영상을 한 번 봤다"며 "공은 빠르더라. 슬라이더를 던지고... 팔 각도가 약간 내려와 던지는데, 스리쿼터에 가깝더라"고 짧은 느낌을 말했다.
안우진은 징계로 인해 1~2군 스프링캠프 제외, 2군 등 연습경기 출장 금지 등의 제한 속에서도 프로 데뷔를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데뷔전에서 초구를 150km 직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153km 스피드를 보였다. 슬라이더는 최고 141km까지 나왔다.
LG 타선은 1일까지 팀 타율 3할로 10개 구단 중 2위다. 톱타자 이형종을 시작으로 김현수, 채은성의 중심타선이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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