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고병재, "끝이 오는 것 같아 더 간절...다시 우승하고 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6.02 15: 44

1년전 '2017 GSL 시즌2' 코드S서 어윤수를 4-2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고병재가 다시 우승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고병재는 2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GSL 시즌2' 코드S 변현우와 16강 D조 승자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고병재는 3시즌만에 다시 8강 무대를 밟게됐다. 
경기 후 고병재는 "걱정을 정말 많이 했다. 연습도 쉽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2위로 올라가게 되면 김도우랑 하는데 상상만 해도 힘들다. 1위를 해야 8강이 테테전이라 꼭 1위로 올라가고 싶었다"며 D조 1위를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첫 상대였던 김유진을 상대로 엘리전까지 가는 난전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 "그런 황당한 상황은 대회때에만 나오는 것 같다. 프로토스전은 연습하기 너무 힘들다"면서 "3번 연속 프토토스전을 할 수 있어서 토스전을 많이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현우가 앞 경기를 이기는 것을 보고 '테란 동족전을 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패자조에서 만나면 너무 슬프다. 서로 승자전에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웃음). 다행히 생각대로 됐고, 이겼다"라고 덧붙였다. 
'테란이 프로토스전에 대한 해법을 찾았냐'는 질문에 그는 "연습 할 때 기준은 힘들다. 다른 선수들이 하는 걸 보고 배우기도 한다. 대회 때에는 마주치고 싶지 않다"라고 아직은 이른 것 같다는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병재는 "작년 시즌2에 우승을 했었다. 이번에도 우승을 하고 싶다. 끝이 다가오는 만큼 간절해진다. 군대 문제도 있고. 또 우승하고 싶다. 우승하고 나서 블리즈컨도 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하면서 "남기웅 김동원 김기용 조지현 선수가 마지막 연습까지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 걱정하시는 부모님께 항상 감사드린다. 부모님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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