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최근 수비와 불펜진의 고민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 수비와 불펜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롯데는 전날(1일) 사직 한화전 6-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수비진의 실책들이 거푸 나왔고 마무리 손승락이 빠진 가운데 진명호, 오현택의 필승조도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결국 롯데는 6점차의 역전패를 당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조원우 감독은 전날 불펜진 운영에 대해 "일단 7회 위기를 막는 것이 중요해서 진명호를 투입했다. 그리고 일단 위기를 넘겨야 그 다음 이닝도 있었다"면서 "계산대로 제대로 막아내면 진명호가 중심 타선의 좌타자들을 막아내고 하위 타선에 우타자들을 오현택이 막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은 지금처럼 상황에 맞게 불펜진 운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롯데 내야진은 전날 4개의 실책을 범했다. 최근 3경기에서 실책 7개를 범했다. 그동안 롯데가 분위기를 탈 수 있던 비결에는 내야진의 안정이 있었다. 조원우 감독은 "지금 내야진이 안정이 잘 안되다 실책들이 많아졌다"면서도 "그래도 내야 선수들이 원래 잘하는 선수들이다. 자신감이 붙으면 다시 좋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