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데뷔전 혼쭐' 안우진, LG전 3이닝 6실점 강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6.02 18: 13

넥센 신인 안우진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혼쭐이 났다. 
안우진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앞서 2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한 안우진의 데뷔 첫 선발.
그러나 LG 타선을 상대로 3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으며 6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2회까지 31구를 던진 안우진은 3회에만 11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48구를 던지며 5실점했다. 김현수에게 연타석 홈런(솔로-만루포)을 허용했다. 

1회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초구 151km 직구를 던졌다가 좌전 안타를 맞았다. 오지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용택과 9구째 접전을 벌였다.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2루 도루를 시도한 이형종이 태그 아웃되면서 더블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2회 김현수에게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홈런 후 흔들리지 않았다. 채은성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고, 이천웅과 양석환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수비가 도와주지 못했고 와르르 무너졌다. 1사 후 정주현의 내야 땅볼을 3루수가 놓쳤다. 기록은 안타. 1사 1루에서 투수 견제구를 1루수 박병호가 옆으로 빠뜨리면서 주자는 2루로 진루했다. 1루수 실책. 이형종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김하성이 3루로 던지면서 야수 선택, 주자가 모두 세이프됐다. 
오지환의 우전 안타로 1-2 역전을 허용했다.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 1사 만루 위기. 김현수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1-6으로 벌어졌다. 
이후 몸에 맞는 볼 2개를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채은성과 유강남을 몸에 맞혔고, 양석환은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다. 2루수의 송구가 1루 베이스 옆으로 치우쳤다. 정주현을 삼진으로 잡아 기나긴 3회를 마쳤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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