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피홈런’ 주권, SK전 5이닝 3실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6.02 19: 05

최근 부진에 빠져 있었던 주권(23·KT)이 한결 살아난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피홈런에 발목이 잡혔다.
주권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하지만 홈런 두 개를 얻어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팀 타선의 지원도 받지 못해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1회와 2회 모두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속타를 봉쇄하고 실점하지 않은 주권이었다. 2회에는 1사 1,2루 위기를 잘 넘기기도 했다. 3회에도 2사 후 로맥에게 안타 하나를 맞기는 했으나 정의윤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0-0으로 맞선 4회 1사 후 최정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으며 이날 첫 실점했다. 5회에도 홈런포에 울었다. 선두 노수광에게 볼넷을 내준 주권은 한동민에게 중월 2점 홈런을 맞고 치명타를 입었다. 팀 타선이 5회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쳐 승리요건은 없었다. 주권은 6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skulboy@osen.co.kr
[사진] 인천=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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