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다승선두' 후랭코프, "공격적 리드 박세혁 고맙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6.02 20: 09

두산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가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후랭코포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17안타 10득점의 화끈한 지원을 받아 10-0 승리를 이끌고 시즌 8승(무패)을 따냈다. 
초반부터 튼실한 투구를 했다. 1회와 2회는 1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제압했다. 3회는 2사후 버다니나와 이범호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안치홍의 잘맞은 타구가 중견수 박건우의 호수비로 잡히며 실점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4사사구 3개로 맞이한 4회 1사 1루, 5회 무사 1루, 6회 무사 1루에서는 후속타자들을 모조리 내야 병살타로 유도해 불을 껐다. 7-0으로 넉넉히 앞선 가운데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특히 올해 KIA를 상대로 3승을 따내는 등 천적으로 자리잡았다. 
경기후 후랭코프는 "잘 던지고 못 던지고는 나에게 달렸지만, 팀이 이기고 지는 것은 내가 조절하는 부분이 아니다. 지금 팀원을 잘 만나 계속 좋은 결과가 나왔다. 최근 밸런스가 좋지 않았지만 삼성전에서 감을 찾았다. 오늘은 만족할 만한 공을 던졌다. 공격적 리드를 해준 박세혁이 고맙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사진]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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