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2G 연속 홈런’ 최정, "집중하려는 노력이 좋은 결과"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6.02 20: 27

2경기 연속 홈런으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쏜 최정(31·SK)이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최정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6번 3루수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0-0으로 맞선 4회 주권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쳐 이날 결승타를 신고한 최정은 6회 2루타, 7회 좌전안타를 쳐내는 등 좋은 감으로 경기를 마쳤다.
5월에 부진했던 최정은 6월이 시작되자마자 2경기 연속 홈런으로 기세를 살렸다. 한편으로는 올 시즌 KBO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로도 기록됐다.

경기 후 최정은 "어제 경기 끝나고 말한 것처럼 아직도 '이거다' 하는 느낌이 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경기를 잘 치러내면 결국 나의 리듬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매 타석 집중하려고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6번 타순에서 출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예전에도 내가 감이 좋지 않을 때 타순을 조정해서 6번이나 7번 타순을 소화한 경험이 있기에 어색하지는 않다. 팀 전체로 봤을 때도 잘 맞는 타자가 높은 타순에 있는 게 맞기 때문에 조정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 "3번을 치든, 6번을 치든 팀이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찬스를 살려 나가는 데 집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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