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연속 역전승' 한용덕 감독, "대타 백창수가 흐름 바꿨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02 20: 59

한화 이글스가 다시 한 번 역전극을 완성하며 8년 만에 사직 징크스를 극복했다.
한화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2연승에 성공, 지난 2010년 4월 9~11일 사직 3연전 이후 2976일 만의 사직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시즌 33승23패. 

이날 한화는 선발 김재영이 숱한 위기 속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버텼고 야수진은 5개의 도루로 롯데 배터리를 흔들었다. 이는 올 시즌 팀 도루 타이 기록이었다.
그리고 대타로 나선 백창수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장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8회 안영명과 서균이 난조를 보였지만 9회초 정은원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뒤 9회말 정은원이 결승타를 뽑아냈다.
경기 후 한용덕 감독은 "백창수가 대타로 나와서 흐름을 바꿔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면서 "신인 정은원도 도루 뿐만 아니라 수비와 공격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줬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와 안정적인 수비가 돋보인 경기였다"고 승리 원동력을 밝혔다.
이어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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