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난타전 끝에 이상호팀이 여신미쓰리를 꺾고 아프리카TV LOL 멸망전 본선에 합류했다.
이상호팀은 2일 오후 '아프리카TV LOL 멸망전' 시즌2 A조 여신미쓰리와 3경기서 28분만에 상대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 승리로 이상호팀은 로렌과 함께 A조서 본선에 올라가는 팀이 됐다.
로렌과 첫 경기를 패배한 이상호 팀은 같이 1패를 안고 있는 여신미쓰리와 한 장 남은 진출 티켓을 두고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쳤다. 이상호팀은 오른-신짜오-말자하-카이사-브라움으로 조합을 구성했고, 여신미쓰리는 문도-트런들-스웨인-베인-룰루로 조합을 완성했다.

첫 득점부터 난타전이 벌어졌다. 여신미쓰리가 미드 라이너로 플레이한 이상호의 말자하를 노리고 2대 1 갱킹을 시도했지만 이상호팀의 정글러 신짜오가 기막히게 카운터를 날리면서 이상호팀이 퍼스트블러드를 챙겼다.
탑에서도 이상호팀이 웃었다. 2대 1교환을 통해 3-1로 앞서나간 이상호팀은 여신미쓰리의 반격에 미드와 봇에서 손해가 누적되면서 킬 스코어에서 4-5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흔들림은 잠시 뿐이었다. 곧장 반격에 나서 킬 스코어를 6-5로 뒤집은 이상호팀은 드래곤 사냥과 함께 미드 1차 포탑까지 공략하면서 스노우볼의 주도권을 잡았다.
난타전이 계속됐지만 이상호팀서 초반 두각을 나타낸 신짜오가 무지막지한 화력을 선보이면서 캐리 구도를 만들었다. 여신미쓰리에서는 미드 스웨인이 분전했지만 전반적으로 신짜오 카이사가 힘을 쓴 이상호팀이 28분 19-13으로 상대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 scrapper@osen.co.kr
[사진] 아프리카TV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