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시크릿마더' 결정적 증거 쥔 김소연의 추락사, '충격' 엔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03 07: 02

'시크릿마더' 에서 김소연이 갑작스러운 추락사 위기가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엔딩을 안겼다.  
2일 방송된 SBS 토요드라마  '시크릿마더(연출 박용순,극본 황예진)'에서는 언니의 죽음만을 파헤치기 위해 혈안이 됐던 은영(김소연 분)이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이날 김은영(김소연 분)은 "언니 그렇게 힘들어하는 동안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미안하다"며 자책하고 있었다. 이어 자신의 언니 김현주가 사라진날 진료 봤다던 의사 얘기를 꺼냈다. 자신의 언니가 피해자일 거라고만 생각했지만 그게 아닐 수도 있단 생각도 밀려왔다는 것. 은영은 수선 집에서 한 구두를 받게 됐다.  사라진 언니의 유품이었다. 그 구두를 안고 은영은 어두 컴컴한 방 안에서 홀로 한 없이 울었다. 

은영은 윤진(송윤아 분) 집에서 입시 보모 가정교사로 일하고 있었고, 윤진은 자꾸만 은영에게 의심이 갔다. 
은영의 뒤를 캔 윤진은 6년만에 한국 들어온 이유가 뭔지 물었다. 은영은 "내가 6년만에 들어온지 어떻게 아셨냐"고 노려봤고, 윤진은 "아들 맡기는데 그정도는 알고 있어야죠"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윤진은 하정완(송재림 분)에게 은영을 추적해달라 했다. 이어 정완과 함께 은영의 집에 도착한 윤진은 그 안에서 은영의 친언니인 김현주의 사진을 보게 됐다. "민규 데려간 여자 알 것 같다, 이 여자다. 김은영 언니 맞는 거냐"며 지금 김현주는어딨닌지 물었다. 하지만 정완도 모르는 상황.  윤진은 은영이 사고 당시 병원에 떨어트린 물품까지 가져갔으며, 증거들을 지우려 신분을 위장해 집으로 들어왔단 것을 알아챘다. 윤진은 "사고 이후 언니가 사라졌다면, 지금 김현주는 어디에 있는 걸까"라며 물음표를 남겼다.  
은영은 한재열(김태우 분)의 차에 탔다. "개망신 당하기 싫으면 출발하셔라"고 경고했고, 자신의 언니와 연애했던 사진들을 한재열 얼굴로 내던졌다.  화들짝 놀라는 한재열에게 "우리 언니 어딨어?"라며 분노가 찬 눈빛으로 노려봤다.
재열은 "아이 선생으로 우리 집에 온 이유가 이거 때문이냐"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  은영은 "당신 와이프는 우리 언니가 아이를 데려나갔다고 알 수있다, 언니가 드러나면 안 되는 숨기는 이유가 있는 거 아니냐"고 쏘아댔으나, 재열은 "몇년 전인지 모를 사진 몇장 때문에, 당신 언니 행방을 우리 가족에게 묻는거냐"며 도리어 열을 냈다.  역시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다. 
집에 돌아온 은영은 다시 짐을 챙겨 어디론가 떠났다. 다음날 윤진이 찾아왔으나 흔적도 없이 사라졌단 것을 알아챘다.  윤진은 은영이 다녔던 보육원에 찾아가, 왜 은영이 언니 김현주를 실종신고를 안 하고 직접 찾아다니는 물었다.  하지만 원하는 대답을 들을 순 없었다.  
은영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때 의문의 번호로 연락이 왔다. 한 오피스텔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뺑소니 신고 당할까 걱정된다고 1년전 사고 CCTV가 들어있는 거라는 USB와 명함까지 받게 됐다. 얼떨떨해진 은영, 영상 속에서는 재열이 언니를 만나는 장면이 있었다. 은영은 눈물을 참으며 윤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윤진에게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못 믿을 걸 안다"면서 "김현주 동생이란 걸 밝혔다면 내가 한 말들 믿었겠냐"며 억울함을 호소, 이어 윤진과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갑자기 괴한이 들이닥쳤고, 뺏으려하는 가방을 붙들고 실랑이를 펼쳤다. 결국 은영은 가방을 사수하는 대신 휴대폰을 도난당하고 말았다. 
이를 알리 없는 윤진은 걱정했다. 은영의 휴대전화가 꺼져있었기 때문.  이를 알리 없는 재열은 윤진에게 학부모 자선파티에 서둘러 참석하라고 했고,  윤진은 길을 향했다. 그러면서도 계속 은영의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은영의 말들이 귀에 아른거렸다.  휴대폰을 잃어버린 은영은 민준이를 찾아가 엄마 윤진의 행방을 물었고, 윤진이 있는 장소를 알게 된 후 서둘러 이동했다. 
윤진은 강혜경(서영희 분)으로부터 은영이 자신의 집 앞에서 서둘러 이동했단 얘길 전해들었고,  윤진은 다시 은영에게 연락을 시도, 하지만 여전히 휴대폰은 꺼진 상태였다.  은영은 민준의 전화를 통해 윤진에게 연락했다. 호텔에서 만나자는 것.
윤진은 은영에게 연락을 받자마자 재열에게 전화를 걸었다. 윤진 역시 엘레베이터를 타고 은영과 만나기로 한 옥상에 올라갔다.  하지만 윤진이 도착하기도 전에, 윤진은 괴한에게 습격을 당해버렸다.  옥상 위엔 은영의 모자와 남편 재열과 은영의 언니가 다정하게 찍은 사진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뒤늦게 도착한 윤진은 수영장 아래쪽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온 것을 들었고, 아래를 내려보곤 충격을 받았다.
바로 은영이 추락해 수영장 물이 빨갛게 물들여 있었던 것. 
사람들은 옥상 위에서 내려다보는 윤진을 보며 용의자라고 오해했고, 한 순간에 윤진은 용의자가, 그리고 은영의 목숨은 위태롭게 됐다.  아래로 달려 내려온 윤진은 구급대에 실려가는 의식잃은 은영을 보며 "죽지마 지금 죽으면 안 돼, 일어나서 다 말해, 나한테 왜 이런 건지"라며 소리지르며 멀어져가는 은영을 보고 울부짖었다. 
언니의 실종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와 증거를 찾아내자마자 의문의 남성으로부터 습격당해 고층에서 추락해버린 은영, 그리고 은영이 남긴 사진 한 장으로 재열과 은영의 언니의 관계를 알아챈 윤진, 무엇보다 윤진은 하필 은영이 떨어졌던 사고 현장인 옥상에서 올려다보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어 은영을 떨어뜨린 용의자로 누명까지 받을 위기에 처했다.  과연 이 상황은 윤진은 어떻게 극복할지, 은영은 살아나 모든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인지, 방송말미 모두를 소름돋게 할 정도로 충격적인 엔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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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크릿마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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