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FK골' 한국 U-19, 스코틀랜드 U-21에 1-2 석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6.02 23: 45

한국 U-19 축구 대표팀이 스코틀랜드 U-21 대표팀에 석패하며 툴롱컵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포쉬르메르서 열린 2018 툴롱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서 스코틀랜드에 1-2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조별리그를 3전패로 마쳤다. 정정용호는 앞서 프랑스와 토고에 각각 1-4, 1-2로 패한 바 있다. 한국은 오는 5일 최종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3-4-3을 가동했다. 캡틴 조영욱을 필두로 엄원상과 김규형이 스리톱을 형성했다. 2경기 연속 골맛을 본 이강인이 고재현과 함께 중원을 구축했고, 좌우 윙백으로 이규혁과 최준이 출격했다. 스리백은 이지솔 이재익 조진우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이 꼈다.
한국은 시작 8분 만에 2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전반 2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스코틀랜드 길모어가 박스 안에서 절묘하게 오른발로 감아 차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8분 추가골을 내줬다. 스코틀랜드 간판 공격수 버크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동료와 2대1 패스 뒤 드리블 돌파로 한국 수비수를 추풍낙엽처럼 쓰러트린 뒤 민성준에 한발 앞선 슈팅으로 2-0 리드를 안겼다.
전반을 0-2로 뒤진 한국은 후반 들어 전세진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강인이 다시 한 번 멋진 골을 터트렸다. 후반 31분 프리킥 찬스서 그림 같은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왼발을 떠난 볼이 스코틀랜드 골키퍼 손에 맞고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은 결국 동점골을 만회하지 못한 채 1골 차 아쉬운 패배를 시인해야 했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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