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월 AL 신인상 좌절…NYY 토레스 수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6.03 04: 30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4)가 5월에는 이달의 신인에 선정되지 못했다. 뉴욕 양키스 글레이버 토레스(22)가 오타니를 제쳤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5월 이달의 신인으로 토레스를 선정했다. 지난 4월 수상자였던 오타니의 두 달 연속 수상에 도전했지만 새로운 슈퍼루키로 떠오르고 있는 토레스에 의해 좌절됐다. 
베네수엘라 출신 토레스는 지난달 23일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한 달 만에 단숨에 양키스 주전 2루수로 자리 잡았다. 5월 한 달간 타율 3할1푼7리, 출루율 3할7푼4리, 장타율 .659로 활약하며 9홈런 24타점을 폭발했다. 특히 5월 마지막 주 4경기 연속 홈런 포함 타율 3할6푼8리 5홈런 9타점 OPS 1.586 활약으로 이주의 선수가 됐다. 

양키스는 지난 2016년 8월 게리 산체스, 2017년 4·5·6·9월 애런 저지에 올해 토레스까지 3년 연속 이달의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3년 연속 특급 신인이 등장하며 리빌딩과 성적 모두 잡고 있다. 
오타니의 활약도 뛰었다. 5월에도 투타 이도류를 이어간 오타니는 투수로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2.16 탈삼진 31개로 위력을 떨쳤다. 그러나 타자로는 4월보다 임팩트가 떨어졌다. 타자로 나선 5월 18경기에서 70타수 15안타 타율 2할5푼4리 2홈런 8타점 OPS .829로 페이스가 다소 꺾였다. 
내셔널리그에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외야수 오스틴 머도우스(23)가 5월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19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머도우스는 5월 13경기에서 44타수 18안타 타율 4할9리 4홈런 7타점 OPS 1.221로 활약하며 이달의 신인으로 뽑혔다. 1961년 이후 데뷔 첫 40타석에서 4할대 타율과 홈런 4개 이상 기록한 역대 5번째 선수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waw@osen.co.kr
[사진] 오타니-토레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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