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ML 복귀전 4타수 무안타…MIL 승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6.03 06: 05

밀워키 브루어스 최지만(27)이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무안타로 돌아섰다. 
최지만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치러진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7리에서 2할1푼1리(19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지난달 24일 트리플A 강등 이후 9일 만에 빅리그의 부름을 다시 받은 최지만은 2일 경기에는 좌완 선발 헥터 산티아고를 맞아 결장했으나 이날 우완 제임스 실즈가 나오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온 최지만은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투스트라이크로 볼카운트가 몰린 뒤 3구째 84.4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투수 실즈를 맞고 굴절된 타구가 2루수 팀 앤더슨에게 향했다. 앤더슨이 정확하게 1루 송구하며 최지만을 잡아냈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 2사 1루에서 나왔다. 이번에도 투스트라이크를 선점당한 최지만은 실즈의 3구째 느린 속도로 바깥쪽 낮게 떨어진 68.1마일 이퓨스(Eephus) 공에 배트가 헛돌았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이번에는 3-1 유리한 볼카운트 싸움을 벌였고, 실즈의 5구째 바깥쪽 높은 86.2마일 커터를 정확하게 받아쳤다. 중앙 펜스 쪽으로 뻗어나간 타구는 그러나 워닝트랙 앞에서 화이트삭스 중견수 아담 엔젤에게 잡혔다. 
마지막 타석은 8회초 2사 후. 우완 구원 제이스 프라이의 4구째 바깥쪽 낮은 86.1마일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삼진 숫자는 9개로 늘어났다. 
이날 경기는 밀워키가 5-0으로 승리했다. 3회 에릭 크라츠, 7회 조나단 빌라르, 8회 로렌조 케인, 헤수스 아귈라의 홈런 4방이 터지며 이겼다. 선발투수 줄리스 차신도 5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밀워키는 37승2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자리를 사수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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