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이 A매치 3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스웨덴은 3일(한국시간) 솔나의 프렌즈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와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웨덴은 앞서 열린 3월 A매치에서 칠레(1-2 패), 루마니아(0-1 패)에 연달아 패배한 상황이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서 승리가 절실했지만, 이날 아쉬운 공격력으로 A매치 3경기 무승을 기록했다.

스웨덴은 다가오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독일, 멕시코와 함께 조별리그 F조에 포함됐다. 한국과 스웨덴은 1차전에서 맞붙는다.
스웨덴은 베스트 멤버로 덴마크전에 나섰다. 4-4-2를 선택한 스웨덴은 베리-토이보넨 투톱과 포르스베리-두르마즈가 날개에 배치됐다. 장원은 힐레마르크-엑달이 지켰다. 포백은 크라프트-린델로프-그란크비스트-올손이 형성했다.
이날 경기서 스웨덴의 장점과 단점이 모두 나타났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덴마크에 내준 스웨덴은 단단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상대 공세에도 실점 없이 침착하게 주도권을 찾아왔다. 이후 선수비 후역습으로 덴마크를 공략했다.
이날 포르스베리와 두르마즈로 이루어진 스웨덴의 두 날개는 빠른 스피드로 상대를 괴롭혔다. 크라프트-올손 두 풀백도 공세에 가담했다. 측면에서 이뤄지는 돌파와 크로스가 일품이었다. 하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스웨덴은 후반 베리를 불러들이고 포르스베리를 최전방으로 투입하며 투톱으로 나섰다. 하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 막판 포르스베리가 상대 수비를 휘젖고 텔린에게 공을 전했지만 마무리에는 실패했다.
단단한 수비와 경기 운영 그러나 아쉬운 득점력. 스웨덴의 장단점이 모두 나타난 경기였다. 스웨덴은 오는 10일 페루와 월드컵 직전 최종 평가전을 가진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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