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좌완 콘론 영입, 류현진 60일 DL 이동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6.03 07: 24

LA 다저스 류현진(31)이 60일 DL로 이동했다. 하지만 7월초 복귀는 가능하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으로 등재했다. 지난달 4일 사타구니 부상으로 10일 DL에 올랐던 류현진이었지만 부상 당시 두 달 이상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60일 DL로 옮겼지만, 원래 계획인 7월초 복귀는 변함없다. 
다저스가 류현진을 60일 DL로 이동시킨 건 40인 로스터에 한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60일 DL에 등재되는 선수는 40인 로스터에서 빠진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빠진 자리에 뉴욕 메츠에서 양도지명처리된 좌완 투수 P.J. 콘론을 웨이버 클레임했다. 콘론은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 합류한다. 

지난 2015년 드래프트에서 13라운드로 메츠에 지명된 콘론은 지난달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달 8일 데뷔전 신시내티 레즈전 선발 3⅔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2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더블헤더 2차전도 선발로 나서 2이닝 4실점으로 일찍 내려갔다. 
2경기 평균자책점 11.12에 그친 콘론은 지난달 31일 메츠에서 양도지명 처리됐고, 다저스로 팀을 옮겼다. 마이너리그 4시즌 통산 성적은 22승15패 평균자책점 2.85로 좋지만, 올해 처음 올라온 트리플A에선 2승3패 평균자책점 7.03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콘론 영입으로 60일 DL에 간 류현진은 내달 3일부터 해제 가능하다. 7월초 복귀를 목표로 해오고 있던 류현진에겐 별다른 지장이 없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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