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나이지리아를 꺾고 A매치 9경기(6승 3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잉글랜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서 케이힐의 선제골과 케인의 추가골을 앞세워 이워비가 한 골을 만회한 나이지리아를 2-1로 물리쳤다.
잉글랜드는 3-1-4-2를 가동했다. 케인과 스털링이 투톱으로 출격했다. 알리와 린가드가 밑에 섰고, 영과 트리피어가 좌우 윙백을 맡았다. 다이어가 1차 저지선 역을 수행했다. 스리백은 케이힐, 스톤스, 워커가 형성했다. 골문은 픽포드가 지켰다.

나이지리아는 이워비, 이갈로, 모제스 등이 앞선을 구축했고, 첼시 출신 미드필더 미켈이 중원을 지켰다. 이헤아나초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잉글랜드가 전반 7분 만에 포문을 열었다.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케이힐이 헤딩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39분 격차를 벌렸다. '주장' 케인의 강력한 슈팅이 나이지리아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나이지리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4명의 선수를 바꾸며 추격 의지를 다졌다. 결국 2분 만에 이워비가 만회골을 넣으며 1-2로 쫓았다.
잉글랜드는 로즈, 래쉬포드, 웰벡, 델프 등이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나이지리아는 무사와 이헤아나초가 투입됐다. 치열했던 승부는 잉글랜드의 1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잉글랜드는 오는 8일 코스타리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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