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의 강승윤이 솔직한 모습으로 남들이 미처 몰랐던 새로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그가 가진 책임감 가득한 '리더의 품격'은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강승윤은 지난 2일 방송된 tvN '비밀의 정원'에서 일부러 악플을 찾아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악플을 찾아서 본다"라며 "구체적으로 마음 아프게 까는 분들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예를 들면 '강승윤은 힙합을 못할거야', '얘 때문에 위너는 힙합을 못해'와 같이 제 일에 있어서 못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면 오기가 발동하고 감정도 상한다"라고 말했다. "'강승윤이 리더가 아니었다면 더 잘 됐을 거야', '다른 사람이 리더가 됐으면 더 잘 됐을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들. 그 얘기만 들으면 리더로서 내가 충분한 역할을 못 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라 싫다"고 덧붙였다.
이후 강승윤의 일상이 공개됐다. 강승윤은 식사를 하면서도 위너의 영상을 찾아보며 꼼꼼하게 모니터링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자신의 SNS, 자신과 관련된 기사, 유튜브 영상 댓글, 심지어 최근 출연하고 있는 대학 축제 행사 영상까지 모니터링까지 꼼꼼히 모니터링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모든 연예인들이 자신과 관련된 모든 콘텐츠들을 전부 확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강승윤은 "난 다 본다"고 말했다. 김진우는 이런 강승윤에 "적당히 봤으면 좋겠다. 좀 걱정이다"라고, 송민호는 "강승윤은 그런 거에 있어 좀 상처를 받는 편이다. 신경을 되게 많이 쓴다"라며 강승윤을 걱정했다.
위너의 매니저는 "강승윤이 잠꼬대를 하는 걸 봤는데 '위너 잘되게 해주세요'라고 하더라. 그전까지는 그런 부담감이 있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 했다"라고 털어놨다. 김진우는 "우리 팀에 대해 부담감을 많이 갖고 있다"라고,. 송민호는 "위너에 대한 책임감이 낳은 괴물"이라고 표현했다.
팀의 막내이면서도 리더. 확연히 다른 두 포지션에서 부담감도 감사함도 갖고 있는 강승윤. 그는 "내가 막내이고 리더다. 다행인 건 너무나 좋은 멤버들, 날 존중해주는 멤버들을 만났기에 내가 불편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너무 고맙다"고 말하며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음악적인 것에 대해서도 "대중적인 걸 더 추구한다. 이왕이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고 더 많은 사람한테 좋은 영향을 줬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열망을 표현했다. "바른 사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 남들이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돼 날 좋아해주는 사람이 부끄럽지 않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강승윤은 분명 위너의 단단한 버팀목이 될 듯 보였다. /nyc@osen.co.kr
[사진] tvN '비밀의 정원'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