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공을 잘 던졌다".
구창모(NC)는 2일 창원 삼성전서 고배를 마셨다. 선발 마운드에 올라 5⅓이닝을 소화하면서 5실점(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6패째.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구창모의 투구에 대해 비교적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3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경문 감독은 "구창모는 자기 공을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외형상 성적 지표와 달리 마운드 위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의미였다.
구창모는 타선 지원과 거리가 멀었다. 특히 3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한 방이 터졌다면 상황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김경문 감독은 "구창모가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른 나성범에 대해서도 "꾸준히 잘 해주고 있다. 팀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중인데 자기 관리를 잘 한 덕분"이라고 칭찬했다.
김경문 감독은 삼성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힌 만큼 3연전 마지막 대결에서는 총력적을 펼치겠다는 각오도 빼놓지 않았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