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발라인업에 대폭 바뀌었다.
김기태 감독은 3일 두산과의 광주경기에 선발라인업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었다. 베테랑 주전들을 대거 제외하고 젊은 백업선수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김 감독이 밝힌 선발라인업은 이명기(좌익수) 김선빈(유격수) 안치홍(2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류승현(3루수) 박준태(우익수) 오준혁(1루수) 김민식(포수) 최정민(중견수)이다.

나지완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주찬은 이틀연속 선발명단에서 빠졌고 이범호도 벤치에서 출발한다. 전날 1번타자로 출전한 버나디나도 마찬가지이다. 통상적으로 이범호가 빠지면 3루수로 출전하는 정성훈도 이름을 넣지 않았다.
대신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고졸 3년차 류승현을 1군에 올려 5번 3루수로 파격기용했다. 백업요원들인 박준태, 오준혁, 최정민은 하위 타선에 배치했다. 더운 날씨 탓도 있겠지만, 젊은 선수들의 활력있는 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이 투영된 라인업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