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3일 LG전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좌완 김성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키고, 신예 이승호를 1군에 등록시켰다.
이승호는 지난해 KIA와 2대2 트레이드 때 김세현-유재신을 보내고 손동욱과 함께 데려온 신예 투수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가 2차 1라운드(전체 4순위)로 뽑은 선수다. 그러나 입단 직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프로 데뷔 첫 1군 등록이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스프링캠프에 데려갔는데, 당시에는 직구 구속이 140km가 안 됐다. 지금은 145km까지 나온다. 수술 받은 부위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재활군에서 몸 상태를 만들었고, 2군에서 2경기 던졌다. 중간 계투로 활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2군에서 2경기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 감독은 "투구수 30개 정도를 생각하며 짧은 이닝을 던지게 할 것"이라고 활용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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