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워너원이 계약연장 여부부터 배진영의 눈물까지 모든 걸 밝혔다.
워너원은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 다이아몬드클럽룸에서 월드투어 마지막 서울 공연을 앞두고 컴백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워너원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월드 투어 'Wanna One World Tour 'ONE : THE WORLD'(워너원 월드 투어 '원: 더 월드', 이하 '원 더 월드')'의 서울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투어를 통해 3개월간 전 세계의 워너블을 만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워너원은 지난 달 31일 올해 말까지 활동을 이어갈 스윙엔터테인먼트와 새롭게 계약을 맺었다. 스윙엔터테인먼트는 워너원의 매니지먼트만을 전담하는 회사로, YMC엔터테인먼트와도 당분간 협력관계를 유지한다.

또한 오는 4일에는 스페셜 앨범 '1÷x=1(UNDIVIDED)'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유닛으로 보여질 워너원의 다양한 매력과 무한한 가능성, 하지만 결국 하나일 때 더욱 빛날 워너원을 수식으로 형성화한 네 번째 연산 시리즈로, 어떠한 것으로도 나뉠 수 없는 너와 나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독특하게 완전체 타이틀곡 '켜줘'를 비롯해 지코 헤이즈 넬 다이나믹듀오가 참여한 네 팀의 유닛곡 등이 수록된다. 유닛은 총 네 개로 음악적 색깔이 비슷한 멤버들끼리 뭉쳤다는 전언이다. 트리플 포지션(김재환, 강다니엘, 박우진)이 지코와, 린온미(윤지성, 하성운, 황민현)가 넬과, 더힐(옹성우, 이대휘)이 헤이즈와, 남바완(박지훈, 배진영, 라이관린)이 다이나믹듀오와 협업, 각각 개성을 살린 유닛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켜줘' 활동을 통해 워너원은 심장병 환우들을 위한 따뜻한 빛을 담은 응원의 메시지와 캠페인의 중요성을 전파할 예정이다.
다음은 워너원과 취재진이 나눈 일문일답.

-최근 소속사를 변경한 까닭과 계약 연장 여부.
▲윤지성: 워너원이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저희 워너원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지지하고 협력할 수 있는 회사를 설립했다. 저희가 계약 연장에 대해서는 오피셜하게 말한 것 없고 현재 하는 것에 열중하고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더 매진하고 있다. 그리고 YMC에서도 같이 도와주고 있다.

-어제(2일) 공연에서 배진영 부상 후 눈물 흘린 이유.
▲배진영: 제가 어제 눈물을 보인 이유는 우선 저는 평소에도 무대를 중요시 여기는 편인데 제 스스로에게도 속상했고 워너블 분들한테도 죄송했고 말씀드린 것처럼 가족들이 와계셔서 걱정을 크게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 마음이 더 커서 눈물을 보였다. 눈물을 보였던 건 정말 부끄럽고 창피했지만 속상해서 그랬다. 오늘의 컨디션은 너무 괜찮아졌다. 더 걱정 안 하셔도 좋을 것 같다.

-타이틀곡 '켜줘' 관전포인트.
▲박우진: 섹시한 이미지와 군무에 더 많이 신경 썼다. 정말 춤적이고 보컬적 랩적인 걸 업그레이드 시켜서 연습 많이 했다. 저희 유닛 같은 경우에는 저희들이 평소에 추구하고 싶었던 무대, 정말 워너블들과 호흡하면서 무대에서 즐기고 있구나 싶은 무대를 하고 싶었는데 그런 무대를 만들어가서 좋았던 기억이었다.
-유닛 관전 포인트.
▲강다니엘: 지금까지 워너원으로 보여줬던 모습과는 달리 소년의 일상에서 지쳤을 때 탈출구를 향해서 신나게 걸어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아왔다. 앨범 작업 중에 지코 선배님과 좋은 결과 맞아서 조금 더 이야기를 재밌게 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박지훈: 미니멀하지만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워너원에서 저희가 어린 나리를 맡고 있는데,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는 스토리를 표현했다. 곡 주신 다듀 형들 감사하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김재환: 저는 지코 형과 작업했다. 알앤비 음악을 좋아했는데 그런 음악을 많이 하고 싶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하게 됐다. 저희 녹음하면서 굉장히 재밌었다. 그리고 지코 형의 음악성이 진짜 대단하더라. 센스가 너무 좋으시고 전체적인 음악을 보는 시야가 넓으셔서 되게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다. 저희 세 명 다 음악에 대해 진중하고 즐겁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돼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대휘: 헤이즈가 프로듀싱했다. 이별을 앞두고 계신 분들에게 모래시계가 끝날 때쯤 다시 뒤집으면 새로운 시작이 되는 것처럼 영원히 우리도 함께 할 것이라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았다.

▲황민현: 헤어짐이 다가오는 순간에 영원보다 하루만 덜하는 마음을 가슴에 새기겠다는 마음을 담담하지만 호소력 짙은 보컬로 표현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넬 선배님이 프로듀싱을 맡아주셔서 즐겁고 행복하게 작업했다.
▲하성운: 넬 선배님과 함께 했는데 안 좋은 부분만 다시 녹음하는 식으로 했는데 넬 선배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부르라고 하시더라. 수정하지 말고 여러 테이크를 녹음해서 그중에 가장 좋은 하나를 고르시더라. 그렇게 하는 게 더 듣기 좋을 것이라고 하셔서 그런 식으로는 처음 녹음해봤고 많이 배웠다.

-3월 라이브 사고 후 심경.
▲하성운: 지난 컴백했을 때 그런 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많은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다.
-월드투어에 나서는 소감, 각오, 관전포인트.
▲라이관린: 전세계 워너블과 가까이 만날 수 있어서 좋고 각국 문화 만날 수 있어서 기대 중이다.

▲윤지성: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유닛, 개인 솔로 퍼포먼스가 있다. 열심히 준비했고 노력한 모습을 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 개개인의 생각과 느낌을 많이 전달하려고 노력했으니까 솔로, 유닛 무대도 다 같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박우진: 세계에 있는 모든 워너블에게 워너블이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 다 보여드리겠다. 워너블을 위해서 모든 다 할 수 있으니까 저희의 한계에 도전하겠다. 끝없이 발전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는 계기가 되겠다.
▲배진영: 월드투어는 꼭 하고 싶었던 무대였는데 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좋다. 그리고 역시 워너블 앞에서 무대 할 때가 가장 좋고 행복하기 때문에 이번 월드투어도 너무 재밌고 행복할 것 같다. 이렇게 저희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무대에서 다양한 무대를 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해서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테니까 기대 많이 해 달라.

▲하성운: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많은 워너블에게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 워너원이 될 수 있도록 활동할 계획이다. 월드투어 가면서 많은 해외팬분들을 만나고 싶기 때문에 빨리 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한국에 계시는 워너블에게도 섭섭하지 않게 서운하지 않게 소통을 많이 하려고 준비 중이니까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박지훈: 세계에 있는 워너블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 좋다. 저희에게 이런 모습이 있다는 걸 새롭게 느끼실 수 있도록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멋진 모습으로 성장해나가는 워너원 멤버들이 되도록 저희가 더 노력하겠다.
▲강다니엘: 전세계 워너블들과 함께 재밌는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우리 멤버들이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기쁘다. 그런 곡 선물해주신 프로듀서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켜줘’는 이번 월드투어 주제곡 같다. 달려간다는 메시지 같은데, 그런 메시지답게 전세계 워너블에게 달려가도록 하겠다.

▲이대휘: 선물해드리고 싶어서 만든 앨범이기 때문에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월드투어 통해서 뵙지 못한 팬분들을 위해 이 무대를 선물해드리고 좋은 추억을 드리고 싶다. 배울 점 있다면 배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파이팅하겠다.

▲옹성우: 이번 앨범 통해 다 같이 매력, 개개인의 매력 보여드리는 앨범 되겠다. 이번 월드투어 통해서 저희 워너원이 다양한 곳에서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투어를 하고 오겠다. / besodam@osen.co.kr
[사진] 워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