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원이 야구 센스도 있는 편이다. 그리고 지금은 거침없이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인 내야수 정은원(18)에 대해 극찬했다.
현재 정은원은 25경기 출장해 타율 3할1푼4리 1홈런 6타점 3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번 롯데와의 시리즈 2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날(2일) 경기에서 9회 역전 결승타를 때려냈고 데뷔 첫 도루도 성공하는 등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용덕 감독은 정은원의 얘기에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한용덕 감독은 "지금 우리팀 2루수 가운데 가장 좋은 타격과 주루, 수비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다. 처음에는 대수비나 대주자 자원으로 생각했다"면서 "지금 아주 당차게 거침없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 센스도 있는 편이고, 더블 스틸 작전을 내도 이를 응용도 잘하고 슬라이딩도 교묘하게 잘 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극찬을 이어갔다.
하지만 정은원의 체력 관리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한 감독은 "아직 신인이고 풀타임 시즌이 처음이라고 힘을 세이브하는 법을 모를 것이다"면서 "지금은 기세가 좋아서 거침없이 하고 있지만 한 시즌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