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베테랑 박용택(39)이 대기록을 하나 추가했다. 통산 2000경기에 출장 기록을 세운 박용택은 KBO리그 역대 7번째로 '2000경기-2000안타' 클럽에 가입했다.
박용택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프로 17년차인 박용택의 개인 통산 2000번째 경기였다. 1회 1사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박용택은 부상으로 고생한 2008시즌을 제외하고 매년 100경기 이상 출장했다. 2000경기 출장은 KBO리그 통산 12번째이자, LG 소속으로는 정성훈에 이어 2번째 기록이 된다. LG 유니폼만을 입고 뛴 선수로는 최초다.

박용택은 2년 전 2016시즌에 일찌감치 2000안타를 달성했다. 현재 역대 최다안타 2위까지 올라 있다. 박용택이 3일 2000경기에 출장하면서 역대 7번째로 '2000경기-2000안타' 기록을 세웠다.
앞서 '2000경기-2000안타' 클럽에는 전준호(은퇴), 양준혁(은퇴), 장성호(은퇴), 정성훈(KIA), 이진영(KT), 박한이(삼성)이 있다. 꾸준함과 기량, 모두를 갖춰야만 가능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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