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싶은 하루, 두산 이영하 6실점 조기강판 수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6.03 18: 40

두산 우완투수 이영하가 최악의 투구를 했다. 
이영하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대량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성적은 3이닝 6피안타 1볼넷 6실점이었다. 이번 시즌 개인 최다 실점이었다.  
1회와 2회는 가볍게 막았지만 3회 대량실점을 했다. 김민식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최정민에게 3루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1사후 김선빈을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유도했다. 그러나 안치홍에게 2타점짜리 2루타를 맞았다. 

더욱이 최형우를 자동볼넷으로 내보낸 뒤 데뷔전에 나선 류승현에게 중견수 옆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박준태에게 중월 스리런포를 내주고 순식간에 6실점했다.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고 곽빈이 바통을 이었다.  
두산은 4회초 김재환의 스리런포를 앞세워 추격했다. 그러나 곽빈이 4회말 또 흔들렸다. 2루타 2개와 3사사구를 내주고 추가 3실점했다. 탄탄하던 야수진의 송구실책까지 나왔다. 결국 베테랑 김승회로 다시 교체됐다. /sunny@osen.co.kr
[사진] 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