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투수 팻딘이 2경기 연속 5회를 채우지 못했다.
팻딘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초반은 호투했으나 홈런포와 집중타를 맞으며 5회 도중 강판했다. 성적은 4⅓이닝 8피안타 2볼넷 5실점. 9점을 지원받고도 조기 강판했다.
1회는 1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넘었다. 2회와 3회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두산에 강한 투구를 잇는 듯 했다. 팀 타선도 화끈하게 터졌다. 3회말 박준태의 스리런포 등 집중타를 터트려 6점을 뽑아주었다.
그러나 4회초 갑자기 흔들렸다. 정진호와 박건우에게 연속안타를 맞았고 김재환에게 우중월 홈런을 내주었다. 이어 2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만루위기까지 몰리기도 했다. 다시 4회말 타선이 3점을 추가지원해 6점차 리드를 지켰다.
5회초도 막지 못했다. 정진호와 박건우를 연속안타로 내보내더니 1사후 양의지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결국 벤치에서 이대진 코치가 올라와 교체했다. 바통을 이은 김윤동이 2타점 적시타를 맞아 5실점으로 불어났다.
팻딘은 5월 10일 두산전 6⅔이닝 3실점 승리 이후 이날까지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못하고 있다. 구원투수들의 잦은 블론세이브로 승리를 날리는 불운에 이어 이제는 구위도 신통치 않아 KIA 선발진에 시름을 안겨주고 있다. /sunny@osen.co.kr
[사진]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