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154㎞+12K’ 니퍼트, "전반적으로 느낌 좋았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6.03 20: 16

전성기 못지않은 구위를 선보인 더스틴 니퍼트(37·KT)가 팀의 주간 2승을 모두 책임졌다.
니퍼트는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12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네 번째 승리를 거뒀다. 12탈삼진은 종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인(4차례) 11개를 뛰어넘는 수치로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최고 구속은 154㎞까지 나와 자신의 본래 최고 구속을 회복했다. 포심패스트볼 최저 구속이 147㎞일 정도였다. 여기에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우타자들을 상대로 효율적인 모습을 보였고 체인지업과 투심패스트볼을 섞으며 역투를 이어갔다.

경기 후 니퍼트는 "전반적으로 느낌이 좋았다. 2회까지 피칭하면서 SK 타자들이 직구를 노리는 것 같아 변화구를 적절히 잘 섞어 투구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SK 홈구장이었고 좋은 타자들이 많은 팀을 상대로 해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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