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완봉승' 윌슨, "투심으로 빠른 승부 효과적이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6.03 20: 19

 LG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KBO리그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윌슨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9이닝 동안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자랑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10K)도 세웠다. 시즌 4승을 완봉승으로 거뒀다. 
큰 위기도 없었다. 2회 1사 후 3루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김민성이 때린 타구는 유격수 옆 내야 안타가 됐다. 1사 1,2루. 임병욱을 삼진, 김혜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 8회 처음으로 볼넷으로 선두타자를 출루시켰고,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윌슨은 경기 후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내주고 좋은 수비로 도와줬다.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 위주로 피칭을 한 것이 결과가 좋았다. 빠른 승부 위해 투심을 많이 던진 것이 효과적이었다. 9회 마운드에 올라갈 때, 팬들의 응원과 환호가 너무 영광스럽고 힘이 났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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