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하위 타선의 대반란, 5연승 이끌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6.03 21: 25

일반적으로 6번 이하 하위 타선에 대한 경계심은 그리 크지 않다. 하위 타선에 배치된다는 건 그만큼 타격이 강하지 않다는 의미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위 타선이라고 방심하면 안된다. 
삼성이 3일 창원 NC전서 하위 타선의 대반란을 앞세워 8-7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2-3으로 뒤진 삼성의 6회초 공격. 선두 타자 강민호가 NC 세 번째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사 주자없는 가운데 강한울과 김헌곤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1사 1,2루 득점권 상황. 조동찬이 3-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날렸다. 2루 주자 강한울은 혼신의 힘을 다해 홈까지 파고 들었다. 3-3 승부는 원점. 손주인이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1사 만루가 됐다. 절호의 기회를 잡은 삼성. 박해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삼성은 9회 마지막 공격 때 강민호의 적시타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NC는 7회 2사 1루서 강구성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8회 2사 1,2루서 이원재의 좌전 안타 그리고 9회 박광열과 박민우의 연속 적시타로 1점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달 30일 대구 KT전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하위 타선의 대반란이 이끈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