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꼭 널 지킬 것" '무법변호사' 이준기·서예지, 위기 속 단단한♥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04 07: 25

'무법 변호사' 서예지와 이준기,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며 가까워진 두 사람이었다. 
3일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무법 변호사(연출 김진민, 극본 윤현호)'에서는 재이(서예지 분)와 상필(이준기 분)이 서로의 아픔을 나눴다. 
먼저 하기호(이한휘 분)와 남순자(염혜란 분)은 판사 차문숙(이혜영 분)을 찾아갔다.  기호는 문숙 덕분에 재이(서예지 분)가 변호사 징계를 풀어줘 위기를 모면했단 사실을 알곤, 고개를 숙여 감사하다고 했다. 

문숙은 "아까운 아이니 서울로 다시 보내라"며 재이가 일할 만한 로펌을 알아볼 것이라 했다. 하지만 재이가 떠나려 할지 모르겠다며 봉살필(이준기 분)과 정이 든 것 같다고 두 사람 관계를 흘렸다.  기호는 "제가 무조건 서울로 보내겠다"며 차문숙 편에 섰다. 
재이는 상필과 집 앞에 있었다. 업혀있던 재이를 내려준 상필, 두 사람은 '꽁냥꽁냥'거리며 애정을 과시했다.
마침 뒤에서 아버지 기호가 이를 모두 보고 있었다. 상필은 인사를 했으나, 기호는 인사도 받지 않고 상필을 
왜 차문숙 판사에게 도움 받은 것을 말하지 않았냐며, 은혜 잊지 말라며 큰 로펌에 보내줄 것이라 전했다. 
재이는 차문숙 판사를 만났단 말에 화들짝, "아빠가 생각하는 사람 아니다, 차판사"라고 말했으나, 기호는 "무슨 말 버릇이냐"며 오히려 목소리를 높였다.   재이는 엄마 사건을 언급, 다 차문숙 판사가 벌인 짓이라 눈물을 머금고 얘기했다.  하지만 기호는 이를 믿지 않았다. 오히려 재이에 따귀를 때리면서 "모두 봉상필 대문인 것, 내가 모를 줄 아냐"면서 당장 짐을 싸서 서울로 올라가라고 했다.  재이는 충격을 받았다. 
착잡해진 마음으로 짐을 들고 상필에게 찾아간 재이, 당분간 신세 좀 지겠다고 했다. 상필은 자신 때문에 아버지와 싸운지 걱정, 재이는 "나 때문"이라면서 "아빠와 더 있으면 차판사 얘기 더 할 것 같아 나왔다"고 했다. 그런 재이를 말 없이 안아주며 상필은 "잘했다"며 등을 토닥여줬다. 
이어 상필은 직접 커피를 타주며 재이와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재이는 상필의 어머니는 어떤 분이셨는지 물었다. 상필은 "간호사 같은 분"이라면서 의뢰인들에게 직접 찾아가  "나도 그런 변호사가 되고 싶다" 면서 그래서 자신의 어머니가 상필의 어머니에게 찾아갔을 것이라 짐작했다.  상필에게도 그런 변호사가 되괴 싶냐고 묻자, 상필은 "차문숙이 법의 심판을 받고 나야, 내가 어떤 변호사가 되고 싶은지 알 것 같다"며 속내를 전했다. 
재이는 곧 달아올 어머니의 기일을 언급,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던 자신을 괴로워했다. 상필은 "너무 어렸던 것, 나도 그랬다"며 같은 상처 속에서 서로를 위로했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으며 말 없이 서로를 쳐다봤다. 
다음날 두 사람은 직원들과 회식 자리를 가졌다.  재이는 "앞으로 무법 변호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고, 그런 재이에게 상필은 고기를 직접 먹여줬다. 직원들은 두 사람의 사이를 묘하게 쳐다봤고, 이를 눈치 챈 두 사람은 서둘러 화제를 돌렸다. 
재이와 상필은 뉴스에서 차문숙과 안오주의 또 다른 계략을 알게됐다. 두 사람은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큰 그물이 필요하다"며 작전을 짰다.   이때, 상필은 안오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상필은 "너한테 가는 밧줄은 점점 짧아질 것"이라 경고, 안 오주는 "봉상필에게 아주 소중한 사람 다치지 않게 잘 막아봐라"며 재이를 언급했다.  이를 알리 없는 재이는 누구전화인지 물었고, 상필은 말을 돌렸다.  이어 재이 모르게 또 다른 일을 계획했다.  재이는 심상치 않은 기운을 알아챘다. 
아무것도 모르는 재이는 로펌 직원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됐다.  아버지로부터 사과 문자를 받은 재이의 마음을 착잡했다. 이어 재이는 엄마의 생일이라는 알람을 보며 또 다시 마음이 무거워졌다. 
상필은 외근이라며 재이를 위해 준비한 쇼핑백을 내밀었다. 상필이 준비한 옷을 입은 재이, 상필은 재이와 꽃까지 함께 골랐다. 재이는 "혹시 고백하려는 거냐"며 수줍게 물었고,  상필은 그런 재이를 귀여워했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 상필은 준비해둔 케이크까지 꺼냈다.  이어 "엄마 생일 챙겨드리고 싶다고 했지 않냐"며  재이의 아픈 마음을 꺼냈다.  재이는 "오늘은 봉변이 챙겨줬지만 앞으론 내가 꼭 챙겨줄게, 미안해"라며 하늘을 향해 외쳤고,  두 사람은 함께 생신축하 노래를 불렀다.  재이의 눈물을 닦아준 상필은, 말 없이 재이에게 뜨거운 입맞춤을 했다. 
상필은 재이를 집에 데려다줬고, 들어가는 재이를 끌어당기면서 "아무 걱정하지마라, 내가 꼭 널 지킬 것, 무슨 일 생기면 내가 꼭 달려갈 것"이라 말했다. 서로의 아픔을 나누며 더 까워진 두 사람이었다. 그만큼 서로를 향한 마음도 더 커졌다. 상필은 안오주 (최민수 분)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음에도 이를 비밀로 하며  재이를 필사적으로 지키고 있다. 하지만 더욱 악랄해진 안오주는 급기야 상필의 유일한 핏줄인 대웅(안내상 분)까지 건드렸다. 안오주는 다음 타깃인 재이까지 덫을 칠 것인지, 이미 함정에 빠진 상필은 무사히 재이를 지킬 수 있을지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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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법 변호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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