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첫방송 앞두고 '라이프온마스'에 대한 제작일지가 그려졌다. 복고 수사극을 예고하며, 강력형사 5인방이 전한 관점포인트를 들여다보자.
3일 방송된 OCN 주말 드라마 '라이프온마스: 제작일지'가 전파를 탔다.
앞서 명작으로 회자되는 BBC의 원작인 '라이프온마스'은 방영 전부터 큰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장르물 명가로 불리는 OCN에서 한국적 감성을 불어넣은 복고 수사극으로 재탄생 시켰기 때문.
이날 스페셜 방송으로 등장인물부터 소개했다. '1988년 인성시 서부경찰서' 한 팀인 형사 5인방을 소개,
먼저 만났다하면 티격태격거리는 태주와 동철을 소개했다.
먼저 배우 정경호가 맡고 있는 '한태주'라는 인물은 2018년도 두뇌파 형사다. 연새살인 사건 쫓던 중, 의문의 사고로 1988년에 깨어나게 된 것. 그는 철두철미하고 증거에 의존하는 냉정한 인물로, 정도 없고 정답만 바라보는 인물이다. 1988년으로 경찰서 전출된 그는 "여기가 정말 1988년 맞아요?"라고 화들짝 놀라며 이 믿기지 않는 상황에 당혹감을 금치 못했다. 2018년 뛰어난 과학수사대로 실력파 형사인 그는 1988년 수사방식에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이어 배우 박성웅이 맡고 있는 인물, 강동철은 까칠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촉생촉사, 1988년 육감파 형사다.
강력계 형사인 그는 워낙 천방지축이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 불의를 보면 절대 못 참으며, 폭력적이긴해도 사건해결 능력이 뛰어난 베테랑이다. 그는 "형사에게 중요한건 직감"이라고 외치며 사건을 해결해나갔다. 과연 계속 촉이 맞을 것인가.

예고편에서 동철은 태주에게 "서울에선 눈으로 수사하냐, 네가 FBI냐" 며 대치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주의 추리에 탐탁치 않아하는 등, 정반대 성향으로 태주와 동철은 사사건건 부딪힌다. 과연 두 사람은 친해질 수 있을까.
이 역을 맡기 위해 박성웅은 일부러 10키로 늘렸다고 했다. 과학수사하며 날카로운 면이 보이는 한태주 캐릭터와 상반되려면, 살을 좀 찌어도 될 것 같다며 감독에게 제의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배우 오대환이 맡은 행동대장 형사, 이용기란 캐릭터는 무조건 행동으로만 직진하는 인물이다. 단순하고 무식해서 생각과 이성보다 행동이 먼저 나오기 때문. 앞만 보며 달리는 형사인 그는, 매일 인상을 쓰고 다녀 인상파라 불린다. 그가 심기가 불편한 이유는 바로 태주 때문. 용기는 태주를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 "낙하산 같이 나쁜놈, 잘난척 하는놈"이라 꼽는다. 용기만큼 태주도 싫어하기에 서로 경계를 두고 있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 것인지 지켜볼 문제다.
마지막으로 배우 노종현이 연기하는 순수파 형사 꿈나무, 조남식 인물이 그려졌다. 그는 아직 초보라 열정가득한 신창형사다. 열정과 호기심 가득하고 선배들을 보며 진짜 경찰이 되고 싶지만 아직은 어설픈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안겼다. 특히 남식은 나영을 짝사랑하는 모습이 그려져 막내라인의 풋풋함을 안긴다.
안타깝게도 남식이 짝사랑하는 나영은 태주에게 호감을 보인다. 나영이 성장하는 데 태주가 도움을 주기 때문. 배우 고아성은 형사들의 홍일점으로, 윤나영 역을 맡았다. 현실은 미스윤이지만 수사관 되겠다는 야무진 꿈을 갖고 있을 만큼 열정파다. 경찰로 수사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로 혼자 나름의 수사를 펼쳐나가는 것이 매력적인것.

평소 나영의 업무는 서류정리, 커피 심부름 뿐이었다. 그런 나영을 유일하게 윤순경이라 부르며 먼저 다가와준 사람, 나영의 말을 유일하게 들어주는 사람은 태주였다. 나영은 태주와 함께 수사에 참여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미스윤에 벗어나 윤순경으로 거듭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안겼다.
이번 스페셜 영상에서는 시청자들의 안방극장을 책임질 형사 5인방 소개와 관점포인트를 소개했다. 더불어, 특별 NG 영상까지 펼쳐졌다. 배우들은 "안보지 못하게끔 만들겠다", "재밌고 열심히 촬영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으며, 제작진 역시 "극을 관통하는 미스터리나 현장에서부터 이어지는 배우들의 팀워크까지 알고보면 더 재밌는 포인트가 많다. 꿀잼 포인트가 가득하다"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한편,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신나는 복고 수사극인 '라이프 온 마스'는 OCN에서 6월9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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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이프온마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