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집사부일체' 이선희, 국민가수 증명한 자기관리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6.04 07: 00

이선희가 국민가수가 될 수 밖에 없는 철저한 자기관리의 모습을 공개했다. '집사부일체'에서는 음악과 함께 사는 이선희의 모습이 담겼다. 이선희는 목을 위해 채식 위주의 식단을 지켰고, 심지어 말까지 아끼며 목을 보호했다. 또 정체된 자신의 모습을 극복하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깨달음을 얻은 일화도 밝혔다.
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국민가수 이선희의 삶이 공개됐다. 이날 제자들은 이선희와 함께 저녁을 먹었고, 이선희는 자신의 몸에 부담스럽지 않은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식사를 했다. 제자들은 목을 아끼기 위해 말이 별로 없는 이선희 앞에서 묵묵히 식사만 했다.
그때 이선희의 20년 절친 이금희 아나운서가 방문했다. 이금희는 "이 집에 먹을 게 별로 없을 것 같아서"라며 치킨과 피자를 내밀었다. 이금희 등장에 제자들 역시 표정이 밝아졌다. 이금희는 방송인 특유의 직업병 진행을 시작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양세형은 얌전하게 있다가 봉인 해제된 사람처럼 마음껏 리액션을 했고 "이제야 개그맨 같다"고 말했다. 이금희는 이선희가 마이클 잭슨에게 러브콜을 받은 사연도 밝혔다. 이선희는 "데뷔 하고 4~5년 정도 됐을 때 마이클 잭슨의 부모님에게 연락을 받았다. 당시 그분들이 아시아에서 잭슨 5같은 그룹을 만들려고 했는데, 함께 하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선희는 "그런데 다른 나라에 가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게 두렵더라. 그래서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승기는 노래방에 가자고 제안했고, 이금희의 주도로 다 함께 노래방에 갔다. 이선희는 '끝사랑'을 선곡해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창을 했다.
다음날 아침 이선희는 6시에 기상해 요가를 시작했다. 이선희는 "아침엔 말을 거의 안한다"며 제자들에게 메모로 자신의 뜻을 전했다. 이후 이선희는 제자들을 데리고 등산을 했고, 거기서 깜짝 버스킹을 하기도 했다.
이선희는 "요즘 안 가본 곳으로 여행을 자주 간다. 한번은 보길도에서 할머니들이 소주 한잔 걸치고 부르는 노래를 들었다. 막 잘 부르시는 건 아닌데, 어떤 울림이 있더라. 내 노래가 너무 기교에 치우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하지만 할머니들이 'J에게'를 청해서 불렀는데, 소녀적 감성을 깨웠다고 하셨다. 그때 나에게도 좋은 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일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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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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