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라이프온마스:제작일지' 꿈과 현실사이..왜 1988인가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04 07: 26

꿈과 현실 사이, 정경호는 왜 1988년에 깨어났을까. 
3일 방송된 OCN 주말 드라마 '라이프온마스: 제작일지'가 전파를 탔다. 
이날 6월 9일 첫방송 앞두고 '라이프온마스'에 대한 제작일지가 그려졌다. 앞서 명작으로 회자되는 BBC의 원작인  '라이프온마스'은 방영 전부터 큰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장르물 명가로 불리는 OCN에서 한국적 감성을 불어넣은 복고 수사극으로 재탄생 시켰기 때문. 

이날 스페셜 방송으로 등장인물부터 소개했다. '1988년 인성시 서부경찰서' 한 팀인 형사 5인방을 소개, 이어 배우들과 함께 떠나는 1988년을 소개했다. 8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긴 티저영상이었다. 다방부터 과거로 돌아간 듯한 세트장까지, 다양한 장소와 소품들 덕분에 그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마치 80년대로 시간여행을  제대로 떠난 것만 같았다. 
고아성은 "맨 첫 촬영 다방갔는데 지금도 운영하는 다방이더라, 정말 바꿀 건 가격표 밖에 없었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 정도로 1988년에 온 듯, 배우들의 몰입을 돕는 기분좋은 공간을 소개했다. 
또한 80년대 수사물하면 떠오르는 한 분, 바로 배우 최불암이 깜짝 등장했다. 전설의 수사반장인 그의 등장만으로도 존재감 200%를 자랑했다. 최불암은 배우들 한 명씩 응원하면서 "이 작품이 성공해 모든 시청자들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해 더욱 극의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안겼다. 
특히 주연배우인 정경호에 대한 초점을 잡았다. '한태주'라는 인물을 맡고 있는 그는 2018년도 두뇌파 형사를 연기한다.  연새살인 사건 쫓던 중,  의문의 사고로 1988년에 깨어나게 된 것.   
그는 철두철미하고 증거에 의존하는 냉정한 인물로, 정도 없고 정답만 바라보는 인물이다.   1988년으로 경찰서 전출된 그는 "여기가 정말 1988년 맞아요?"라고 화들짝 놀라며 이 믿기지 않는 상황에 당혹감을 금치 못하는 장면도 그려졌다.   2018년 뛰어난 과학수사대로 실력파 형사인 그는 1988년 수사방식에 답답함을 느끼는 모습도 그려졌다.  과연 그는 1988년에 잘 적응 할 수 있을 것인가.  또한 왜 하필 1988년에 깨어났을까. 
예고편에서 태주는 88년도에서도 누군가를 쫓고있다. 그는 바로 2018년 놓친 연쇄살인범이었던 것. 태주는 "유사한 살인패턴이 연관있다"며 이 살인사건이 1988년도부터 시작됐음을 예고한다.  태주는 "범인을 잡으면 알게되겠지, 내가 여기 온 이유"라고 말하는 대사까지 전해져, 연쇄살인범과 1988년의 연관이 있음을 암시했다.  
뿐만 아니라 태주는 2018년도에 사고를 당했을 때처럼 갑자기 알수 없는 출혈이 심해지기도 한다.  꿈인지 현실인지 도무지 알 수없는 공간에 갇혀버린 태주, 그는 1988년에서 어떤 사건을 잡으며 다시 자신이 있었던 2018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첫방 전부터 쫄깃한 긴장감을 안긴다. 
한편, 이번 스페셜 영상에서는 시청자들의 안방극장을 책임질 형사 5인방 소개와 더불어,  특별 NG 영상까지 펼쳐졌다.  배우들은 "안보지 못하게끔 만들겠다", "재밌고  열심히 촬영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으며, 
제작진 역시 "극을 관통하는 미스터리나 현장에서부터 이어지는 배우들의 팀워크까지 알고보면 더 재밌는 포인트가 많다. 꿀잼 포인트가 가득하다"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신나는 복고 수사극인  '라이프 온 마스'는 OCN에서 6월 9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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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이프온마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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