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의 6년만의 복귀작으로 화제가 됐던 '미스트리스'가 종영을 맞았다. 한가인은 그 동안 하지 않았던 스릴러물로 복귀해 큰 관심을 끌었다, 한가인은 극 중 복수, 배신 등에 얽히는 싱글맘으로 등장해 어두운 캐릭터를 소화해냈고,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뤘다.
3일 방송된 OCN '미스트리스' 마지막회에서는 악의 축이었던 영대(오정세)가 살해를 당하고, 세연(한가인)과 상훈(이희준)은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훈은 세연의 누명을 벗기는 동영상을 경찰서에 보내고 세연에게도 메세지로 전송한다. 세연은 상훈이 피투성이가 된 채 영상에 나온 것에 충격을 받고, 그를 찾으러 간다. 같이 보던 화영(구재이)은 성훈이 있는 장소가 폐허가 된 콘도라는 것을 알아낸다.

상훈은 콘도에서 나오다 영대와 만나고 영대는 상훈을 야산에 매장했다. 세연은 도착하자 마자 상훈을 찾아나서지만, 같이 찾던 친구들이 한명씩 사라진다. 갑자기 나타난 영대는 정원(최희서)을 인질로 잡고 세연을 협박한다.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라고 한 것.

영대는 딸까지 없애겠다고 협박하고, 결국 세연은 뛰어내리는 척 하면서 숨는다. 영대는 세연이 뛰어내린 것을 확인하러 왔다가 숨어있던 세연에게 뒤통수를 맞고, 두 사람은 몸싸움을 벌인다. 그때 정심(이상희)이 나타나 영대를 협박하고, 영대가 정심에게 한눈을 파는 사이 세연은 영대를 건물 밖으로 밀었다.
세연은 친구들을 모아 상훈을 찾아나서고, 땅 속에 묻혀있던 상훈은 가까스로 살아난다. 돌아온 친구들은 영대의 시신이 사라져 충격에 빠진다. 죽은 줄 알았던 영대가 살아있었던 것. 그는 부상당한 몸으로 도망가다 정심과 마주치고, 정심은 몸싸움 끝에 영대를 죽였다.
이후 정심은 자수하면서 세연에게 자신의 딸을 부탁했다. 1년 뒤 정원은 아이를 낳고, 100일 잔치를 했다. 그 자리에 친구들은 다 모이고, 상훈 역시 그 자리에 참석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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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스트리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