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웠던 한 주였다. 넥센, 두산과 안방에서 6연전을 벌였지만 1승2패씩 루징시리즈를 했다. 2승4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5할 승률이 붕괴됐다. 투타의 엇박자는 여전했다. 일요일 극적인 끝내기 역전극으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KT와 롯데를 상대로 5할 승률 복귀에 도전한다.
▶REVIEW –루징시리즈 5할 붕괴
넥센과 주중 시리즈에서는 2연패 후 힘겹게 1승을 했다. 트레이드 뒷돈사태, 조상우 박동원의 성폭행 혐의, 안우진 복귀 논란 등 악재 속에서 오히려 결집력이 강해진 넥센에 당했다. 1~2차전은 팻딘과 임기영이 버티지 못했다. 팻딘이 3이닝동안 7점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타선도 집중력을 잃었다. 그나마 헥터가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에이스 모드를 회복했다.

두산과 주말 3연전은 1차전 역전패가 뼈아팠다. 양현종의 호투로 3-2로 앞선 8회 2사 1,2루에서 단타에 역전을 허용했다. 2차전에서는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0-10 대패를 당했다. 이날 복귀 등판한 윤석민은 4⅔이닝 5실점을 했다. 과제와 가능성을 모두 보여주었다. 3차전은 9-3으로 앞서다 동점에 역전까지 내주고 스윕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연장 10회말 무명의 황윤호가 끝내기 안타를 터트려 재역전에 성공해 고비를 넘겼다.
▶PREVIEW - 안치홍 4할 타율 진입?
이번주는 원정 6연전이다. 선발로테이션은 한승혁-헥터-양현종-윤석민-팻딘-한승혁의 순서로 나선다. 사이드암 임기영은 중간투수로 기용할 전망이다. 두 차례 선발투수로 나서는 한승혁의 성적이 관심이다. 22일 KT전 이후 2연승을 질주중이다. 롯데를 상대로 두 번째 선발등판하는 윤석민도 보다 나은 투구를 할 것인지도 관건이다.
공격에서 관심은 안치홍이 타율 4할대 진입여부이다. 지난 주 주간 성적 27타수 14안타를 날려 타율 3할9푼9리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주 1타점에 그친 최형우의 득점타도 필요하다. 나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면서 타선에 변화가 생겼다.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나섰고 젊은 선수들을 발탁했다. 특히 중계플레이 등 미숙한 수비를 줄여야 탄탄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