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툴롱컵’에 참가했던 U-19 대표팀 수비수 이재익(19, 강원FC)이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U-19 대표팀은 지난 2일 ‘2018 툴롱컵’ 조별리그 3차전 스코틀랜드와 경기서 1-2로 패했다.
지난달 27일 개최국 프랑스와 31일 토고를 상대해 각각 1-4, 1-2로 졌던 U-19 대표팀은 조별리그 성적을 3패로 마무리했다.

성적은 좋지 않지만 마냥 비관적으로 바라볼 수는 없다. 같은 조에 속했던 프랑스와 토고, 스코틀랜드 모두 U-21 대표팀을 꾸려 대회에 참가했다.
한국은 피지컬과 기술, 경험 등 모든 측면에서 앞서 있는 선수들과 대결했다. 출국 당시 정정용 감독 또한 도전자의 입장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다른 참가국보다 어린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나서면서 결과보다 경험을 쌓는 것을 우선했다.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은 향후 A대표팀서 활약할 재목들로, 한 수 위의 빠르고 강한 유럽, 아프리카 선수들을 상대하며 경험치를 쌓았다.
중앙 수비로 3경기 전부 선발 출전한 이재익은 “수비에서 실점이 많아 매 경기 아쉬웠다. 개인적으로도 상대 공격수를 막아내는 것이 어려웠다. 아직 실력과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로 돌아가면 잘못한 부분을 되짚어보고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느끼고 있다. 소속팀으로 돌아가 열심히 훈련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이런 기회가 또 찾아온다면 더욱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강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