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후보중 한 팀인 브라질이 네이마르 복귀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
브라질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피들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친선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부상서 회복해 후반 교체 투입된 네이마르.

후반 1분 페르난디뉴를 대신해 그라운드에서 나선 네이마르는 후반 24분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치치 감독은 ESPN에 게재된 인터뷰서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그는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나는 네이마르가 복귀전에서 이토록 잘할 줄은 몰랐다. 왜냐하면 네이마르는 현재 부상 회복 중에 있기 때문"이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치치 감독은 네이마르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큰 활약을 펼쳤다는 칭찬까지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지난 3월 오른발 중족골 금이 가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은 물론 월드컵 출전도 불투명했다. 하지만 치열한 재활 끝에 연습경기까지 나선 상황. 100%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치치 감독은 "네이마르는 완전한 몸 상태를 위해 3번에서 5번의 경기는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브라질 내에서 네이마르는 확실히 다른 선수다. 그러나 그가 경기를 결정짓기 위한 모든 책임감을 갖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 "그것은 인간적이지 않다. 네이마르는 분명 핵심적인 선수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브라질의 모든 것은 아니다"라며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발언도 내놓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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