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을 모두 이겼다.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폭발하며 5할 승률을 눈앞에 뒀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치러진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10-7 역전승을 거뒀다. 맥스 먼시의 멀티 홈런과 9회 야스마니 그랜달의 쐐기 투런 홈런으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 2일 11득점, 3일 12득점에 이날 10득점까지 콜로라도와 3연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폭발했다.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29승30패로 5할 승률에 바짝 다가섰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2위 콜로라도(30승29패)에도 1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엎치락뒤치락 승부였다. 콜로라도가 1회말부터 이안 데스몬드의 투런 홈런 등으로 4득점을 선취했다. 다저스가 2회초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콜로라도는 2회말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의 제구난으로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2점을 추가하며 6-1로 달아났다. 우드는 2이닝 6실점.
하지만 다저스는 3회초 크리스 테일러와 맷 켐프의 안타에 이어 먼시가 채드 베티스와 11구 승부 끝에 우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에 불을 붙였다. 먼시는 연타석 대포로 시즌 홈런 개수를 9개로 늘렸다.
결국 6회초 다저스가 승부를 뒤집었다. 2사 후 야시엘 푸이그의 우측 2루타와 키케 아르넨다스의 볼넷에 이어 로건 포사이드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1점차로 추격한 다저스는 계속된 2사 2·3루 찬스에서 상대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의 실책을 틈타 주자가 모두 들어와 7-6으로 역전했다.
7회말 다저스도 연이은 실책으로 콜로라도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초 결승점을 만들었다. 포사이드의 2루타, 테일러의 볼넷, 그리고 상대 폭투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저스틴 터너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 포사이드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여세를 몰아 그랜달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그랜달은 시즌 9호 홈런.
다저스는 먼시가 홈런 두 방으로 2안타 4타점, 테일러가 2안타 2득점 1볼넷, 푸이그가 2안타 1득점, 포사이드가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9회말 마무리 켄리 잰슨이 올라와 실점 없이 막고 시즌 14세이브째. 7회 2사에 나와 1⅓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토니 싱그라니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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