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웨이중, 유영준 감독대행에게 첫 승 선물할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6.04 12: 59

김경문 감독이 물러난 NC가 유영준 감독대행 체제로 새출발한다. 그 첫 경기에 에이스 왕웨이중(28)이 선발로 나선다. 
NC는 지난 3일 마산 삼성전에서 7-8로 패한 뒤 김경문 감독의 퇴진을 발표했다. 김경문 감독은 구단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고, 유영준 단장이 감독대행을 맡아 잔여 시즌을 치른다. 유영준 감독대행의 데뷔 무대는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전이다. 
김경문 감독의 퇴진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NC로선 승리만큼 확실한 특효가 없다. 마침 '에이스' 왕웨이중이 유영준 감독대행의 데뷔전에 나선다. KBO리그 최초의 대만인 선수인 왕웨이중은 유영준 감독대행이 단장 시절 직접 데려온 선수이기도 하다. 

왕웨이중은 올해 10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 중이다. 3~4월에는 7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호투했지만, 5월에는 3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페이스가 한풀 꺾였다. 팔꿈치·어깨 불편함을 느껴 엔트리에도 한 번 빠졌다. 
하지만 현재 NC에서 가장 믿을 만한 투수가 왕웨이중이다. 롯데를 상대로도 지난 3월30일 사직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지난 3일 어렵게 5연패를 끊은 롯데는 우완 노경은을 앞세워 연승을 노린다. 
지난주 6전 전승을 질주하며 분위기를 탄 LG는 5일 잠실 한화전 선발투수로 에이스 헨리 소사를 내세웠다. 올 시즌 12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1.88로 최고 투수 반열에 올라선 소사를 앞세워 7연승에 도전한다. 한화에선 베테랑 배영수가 등판한다. 
최근 5연승으로 6위에 오른 삼성은 문학 SK전에서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앞세워 5위 도전에 나선다. SK는 문승원이 선발로 나선다. 고척에선 두산 이용찬, 넥센 한현희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수원에선 KIA 한승혁, KT 고영표가 선발로 맞붙는다. /waw@osen.co.kr
[사진] 왕웨이중-유영준 감독대행.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