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쎄쎄 이윤정이 '유방암 투병' 중 사망한 동료 임은숙을 추모했다.
4일 오후 이윤정은 OSEN에 "사실 어제도 임은숙을 보고 왔다. 병문안을 다녀왔는데, 오늘 그 소식을 접했다"며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윤정은 이어 "아직 (임은숙의) 장례식장에 가지 못했다. 쎄쎄쎄의 다른 멤버와 함께 오늘 저녁에라도 갈 생각이다"며 더이상의 말은 잇지 못했다.

또한, 이윤정에 따르면 고(故) 임은숙의 발인 날짜는 5일이 아닌 6일이라고. 과거 호적상의 문제로 실제 나이는 43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 임은숙은 유방암 투병 끝에 4일 세상을 떠났다.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해 초 방송 출연도 결심했을 만큼 의지를 보여줬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과거 그룹 쎄쎄쎄로 활동한 고인은 지난 1월 29일 방송된 JTBC '슈가맨2'에 출연해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임은숙은 "유방암 4기다. 지난달에 간 전이가 돼 여기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왔다. 병을 앓고 계시는 모든 분들 힘 내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쎄쎄쎄는 '신데렐라 컴플렉스(온달에게 고함)', '아미가르 레스토랑', '떠날거야' 등으로 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그룹이자 원조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임은숙은 장유정, 이윤정과 함께 '슈가맨2'에 등장해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hsjssu@osen.co.kr
[사진] '슈가맨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