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압박,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3일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로 떠났다. 2차례 평가전을 펼친 한국은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실시했다.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은 4일 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기본적으로 타깃맨이고, 헤더는 내 특별한 장점이다. 공격수로서 득점을 하지 못한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많은 압박에도 나는 항상 득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것은 내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쉬운 조에 속해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예상하지 못한 잠에서 깨어나야 했다. 벨기에와 알제리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했다. 우리는 득점을 올릴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고, 결국 실패했다"며 지난 월드컵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특히 김신욱은 어린 시절 수비수로 뛰었던 것을 회상하며 "당시 부상으로 인해 공격수들이 빠져있었다. 이에 코칭스태프가 내게 공격수로 뛸 수 있는지 물었고, 이것이 내 인생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특히 FIFA는 김신욱이 울산에서 251경기에 출전해 81골, 전북에서 17골을 넣었다면서 울산과 전북 모두에서 클럽 월드컵에 출전했다고 주목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