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김민우, "월드컵서 좋은 모습으로 팬들 사랑에 보답하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6.04 15: 21

러시아 월드컵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최종 엔트리가 지난 2일 발표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 상주상무의 홍철과 김민우가 승선했다. 둘이 월드컵 대표팀에 가게 되면서 상주는 구단 창단 최초로 월드컵 대표팀에 2명의 선수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동료이자 라이벌인 둘은 이제 꿈의 무대인 월드컵을 위해 러시아로 떠난다. 온두라스전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한 번씩 선발 출전한 홍철과 김민우는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홍철은 “아직도 꿈인 것 같고, 실감이 안 난다. 러시아에 가보면 실감이 날 것 같다. 기분이 너무 좋고 군인 신분으로 나간다는게 더 영광스러운 것 같다. 후회 없이 더 열심히 하고 오겠다”며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상주 팬들이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다. 월드컵서 좋은 모습으로 그 사랑에 보답하겠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민우는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돼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월드컵 최종 엔트리 합류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마지막 평가전서 팬들에게 아쉬운 경기를 보였는데, 월드컵서는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dolyng@osen.co.kr
[사진] 상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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