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2군 보낸 한신, 새 외인 영입 나서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6.04 17: 51

윌린 로사리오(29)를 2군으로 내려 보낸 한신 타이거즈가 새로운 외인 타자를 찾을 분위기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4일 로사리오가 2군으로 강등시킨 한신이 새로운 외인을 영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로사리오는 지난 3일 1군 엔트리 말소되며 2군으로 내려갔다. 큰 기대를 모았던 로사리오의 부진으로 한신은 24승26패, 리그 3위로 고전하고 있다. 
카타오카 아츠시 한신 수석 겸 타격코치는 로사리오에 대해 "머리를 비우고, 스윙을 되찾길 바란다. 최대한 빨리 올라왔으면 한다"고 말했지만, 한신 내부에선 새로운 외인 영입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한신 프런트 간부는 "아직 아무 것도 말할 수 없지만 예년처럼 외인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은 이에 대해 "모든 건 프런트에 맡기고 있다"며 부정하지 않았다. 가네모토 감독도 부임 3년차를 맞아 승부를 걸어야 할 시기다. 
한신 내부에선 새 외인 영입을 놓고 찬반이 갈리고 있다. "좋은 선수를 데려와 로사리오와 경쟁시키면 좋다. 자극이 될 것이다"는 찬성의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새 외인은 잡지 않아도 좋다. 팀 내 득점권 타율도 후쿠도메 고스케, 이토이 요시오보다 높다"며 로사리오를 조금 더 믿어보자는 의견도 있다. 
로사리오도 득점권 타율 2할3푼으로 형편없지만, 같은 중심타자 후쿠도메(.184)·이토이(.224)는 그보다 더 낮다. 로사리오에게만 모든 책임을 전가할 순 없지만 기대가 높았던 외인이라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도쿄스포츠는 '앞으로 한신의 긴급 보강 움직임에 눈을 뗄 수 없게 됐다'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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