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원더걸스 딛고 飛上" '비행소녀' 서른살 예은's 결혼#JYP#새출발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05 06: 49

'비행소녀'에서 결혼부터 미래고민까지, 올해 서른살 예은의 현실적인 고민들이었다. 
4일 방송된 MBN 월요예능 '비행소녀' 에서는 예은과 박기량의 비혼라이프가그려졌다. 
먼저 이날 기량은 후배들과 한 자리에 모였다. 박기량은 화제가 됐던 메이크업 팁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기로했다.  야구 여신인 기량이 뷰티클래스를 오픈 한 것. 수정화장 거의 없는 기량만의 케이크업 팁을 전했다.

기량은 "피부는 솔직히 중요하지 않다, 그냥 막 발라라"면서 2분안에 끝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대신 피부화장할ㄸ ㅐ입술 경게선을 미리 지우라는 것.  
다음은 잡티위에 촉촉한 컨실러로 가렸다. 초스피드로 피부화장을 완성했다.  이어 기량은 "눈썹은 지붕이다"면서 탄탄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펜슬로 눈썹 모양을 탄탄하게 잡으라면서, 이어 눈 부분엔 음영을 줘야한다고 했다. 가장 진한 색으로 쌍꺼풀 라인에 윤곽을 줘야한다는 것.  다음은 블링블링하게 펄을 콕 찍어 눈 앞에 색을 맞춰줘야한다면서 쉐딩까지 확실하게 했다.  화장 전후 모습이 나가자 양세찬은 "사기다"라며 농담으로 기량을 민망하게 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청담소녀 예은이의 여유로운 오후가 그려졌다.  깔끔하게 정리된 집이었다.  이때, 14년지기 절친과 1년 정도 함께 동거했던 친한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예은은 "청담동에서 오랜세월 접고 이사하게 됐다"면서 이사 축하파티를 열게됐다고 했다. 모두가 축하했다. 앞서 비가 샜던 집이었기 때문. 예은은 오래된 정든 집에 대해 아쉬워하면서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기로 했다. 
 
신선한 재료를 사러 마트로 이동했다.  동네 잔치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의 재료들을 구매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와인 한 잔으로 파티를 시작, 성공적 요리를 위해 파이팅했다.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 하지만 어딘가 불안한 손놀림들이었다. 그 중에서도 두이라는 친구가 요리에 소질이 있어 집중적으로 요리를 맡았다.  예은은 미러볼을 켜고 음악까지 틀며 마치 클럽처럼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마치 청담동 와인BAR가 오픈한 순간이었다. 그야말로 청담동 힙스터들이었다.
요리 준비를 끝내고, 또 누군가를 기다렸다. 음악 페스티벌에서 만난 또 다른 절친들에 이어, 예은의 학창시절 동창들이 등장했다.  대체 어떤 모임이냐 묻자, 예은은 "친구들 여럿이서 함께 노는 걸 좋아한다"면서 집들이 파티로 모두가 모여서 친해진 것이라 했다. 
드디어 정성껏 준비된 파티음식들을 시식했다. 군침을 유발하는 비주얼들이었다. 예은은 "청담동 안녕"이라고 인사하면서, 청담동에서의 마지막 홈파티를 즐겼다. 
이 분위기를 몰아 친구들은 각자 개성에 맞게 예은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센스만점 선물에 예은은 기뻐했다.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던 중, 기혼자인 친구를 언급하며 결혼에 대한 얘기가 오고갔다. 
예은은 "나도 연애하고 싶지만, 누군가 만나기가 진짜 쉽지 않다. 소개팅을 받기도 좀 그렇고 친하지도 않은 모임에 가서 앉아 있기도 어색하다"며 연예인으로서 걸리는 제약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예은은 친구들에게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내가 원하는 사람이 나타나는 건 기적인 것 같다, 현재는 비혼이다"라면서 사회적으로 여성이 결혼하게 됐을 때 받는 제약들을 언급했다. 결혼 후 출산하게 되면, 육아까지 이어져 일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 그렇기에 여성들은 일하는 것을 이해하주는 남성과 결혼하고 싶어한다는 것이었다. 
예은은 "결혼이 필수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결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누군가 만나서 내 삶을 바꾸고 싶진 않다"라면서 누구보다 확실한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예은은 JYP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친구가 “이제 원더걸스는 아니냐”라고 묻자, 예은은 “그렇다. 이제는 아니다. JYP는 이제 내게 가족 같은 느낌이다”라면서 “가족이랑 오래 있으면 좋지 않냐. 그러나 나는 좀 힘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은은 “나는 어릴 때와는 많이 달라졌는데 가족들은 내게 어릴 때의 모습을 바라지 않느냐. 그게 JYP에서의 느낌이다”라며 “지금 소속사 아메바는 낯설긴 하지만 잘 맞는 새 친구 느낌이다. 내가 힘들어할 때 잘할 거라고 다독여준다. 그게 좋다”라며 친한 친구들이기에 가능한 자신의 속내와 진심들을 모두 전했다. 
결혼부터 앞으로 나아갈 미래에 대한 방향성까지, 원더걸스 옷을 벋은 예은이 올해 서른을 맞으며 생각하게 된 현실적인 고민들이었다.  청담동에서의 삶을 떠나 새롭게 마포댁으로 빛날 예은의 모습이 예고됐으며, 새롭게 다시 날개를 펼치는 예은의 비상을 응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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