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과 이성경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동거에 들어갔다. 이성경은 자신의 특별한 능력과 시한부 인생을 이상윤에게 털어놨고, 이상윤은 자신을 이용해도 좋으니 같이 있자고 한다. 이상윤 역시 이성경의 마음이 자신에게 있음을 느꼈고, 두 사람은 본격적인 사랑을 시작했다.
4일 방송된 tvN '어바웃 타임'에서는 미카(이성경)가 도하(이상윤)에게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카는 "그 동안 당신을 이용했다"며 "나에게는 다른 사람의 남아 있는 수명 시간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한다.
이어 미카는 "하지만 나의 수명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고, 이상하게 당신하고 있으면 내 시간이 멈춘다"고 말한다. 도하는 "그런 거 상관없다.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키스했다. 이후 미카는 도하와 함께 병실을 데리고 다니며 사람들의 남아 있는 수명 시간을 알려준다.

그러다 병원 로비에 있는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미카는 그 할아버지가 내일 죽는다고 알려준다. 미카의 말을 믿을 수 없는 도하는 미카가 자신을 거절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도하는 비서에게 그 할아버지의 안부를 알아보라고 한다.

다음날 비서는 도하에게 "알아보시라고 하신 분 돌아가셨다"고 말해 도하를 놀라게 한다. 도하는 미카에게 "동거하자. 나와 있어야 당신의 수명 시계가 멈춘다며? 그럼 밤낮으로 같이 있어야겠네"라고 말한다. 이어 도하는 "당신도 날 좋아하는 거 안다. 당신의 마음이 보인다"고 말한다.
고민하던 미카는 결국 삶을 위해 도하와 동거를 결심한다. 도하는 미카를 위해 잠옷부터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하고, 옆방에 있는 미카를 생각하며 설레어 잠을 이루지 못한다. 도하는 미카에게 "자냐"고 전화를 했고, 두 사람은 꽁냥꽁냥하는 모습을 보였다.
며칠 뒤 미카와 도하는 소녀(김해숙), 박선생(장광)과 캠핑을 한다. 소녀는 미카의 눈에 하트가 뜬다며 "저 남자가 그렇게 좋냐"고 한다. 미카는 "내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사람이다"고 말한다. 하지만 미카의 눈에 보이지 않는 도하의 수명 시계를 소녀가 봤고, 그 시간은 61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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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바웃 타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