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서태화or소개팅男?" '비행소녀' 김완선, 썸타느라 바쁜 '왕언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05 07: 11

'비행소녀'에서 김완선의 핑크빛 썸이 시청자들까지 설렘주의보를 전염시켰다. 
4일 방송된 MBN 월요예능 '비행소녀' 에서는 박기량과 김완선의 비혼라이프가 그려졌다. 
먼저 이날 박기량은 병원을 찾았다. 5년 전 났던 사랑니를 발치하기 위해서였다.  공포의 사랑니 발치가 끝나고, 집에 도착한 기량은, 할머니표 영양만찬을 기다렸다. 발치로 아무것도 못먹는 기량을 위한 할머니의 지극한 정성이 담긴 영양죽이었다.  기량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맛있게 먹었다. 

기량은 잘 쉬지도 못한 채, 또 다시 원정경기를 갈 준비를 했다. 12년 내공답게, 초간단하게 짐싸는데 성공했다.  경기장에 도착한 기량은 대기실에서 치어리딩 연습에 매진했다. 
경기 후 박기량은 후배들과 함께 회식자리를 즐겼다. 이때 쌍둥이팀으로 유명한 LG팀 치어리더들이 나타났다. 기량은 "특히 LG팀과 각별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모두가 고깃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회식 분위기에 취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사랑니를 뽑은 기량은 술을 마실 수 없어 괴로워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상대팀은 치어리더들끼리 은근한 신경전이 평쳐졌다. 경기는 끝났지만 장외전 신경전이 끝나지 않았다, 일할때도, 놀때도, 즐겁게 하루를 즐기는 그녀들이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김완선과 서태화의 핑크빛이었다. 김완선은 절친 서태화 집을 방문했다.  태주부라 부릴 정도로 다양한 재료와 식기류들로 가득 채워져있는 주방서랍이었다.  심지어 히말리아 핑크소금까지 있는 고급 주방이었다. 서태화는 "100인분도 가능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김완선을 위한 맞춤 요리수업이 시작됐다. 태화는 증편을 이용한 샌드위치를 만들기로 했다. 
완선을 위해 하나하나씩 열심히 설명, 칼질하는 방법까지 직접 가르쳐줬다.  아슬아슬한 두 사람 스킨십에 패널들은 "잘 해보면 안 되냐, 이 만남 적극 추천한다"며 두 사람 만남을 권유했고, 완선은 민망해했다. 
완선의 서툰 칼질에도 태화의 칭찬이 계속됐다. 완선은 기분 좋은 듯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이를 본 패널들은 "자꾸 왕언니만 요즘 썸탄다"며 두 사람 핑크빛 기류에 반발해 웃음을 안겼다.  태화에 집엔 직접 담근 김치까지 있었다. 김완선은 "너무 맛있다"며 감탄, 패널들은 "지금 애교 부리신거냐"며 이를 흉내내 완선을 민망하게 했다. 
태화는 계속해서 자신만의 요리꿀팁을 대방출했다.  알고보니 태화는 국내에서만 양식과 중식기능 조리사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었다.  "요리란 하면 할 수록 끝없는 학문, 성취감이 있다"고 말했다. 태화는 "어릴 때부터 음식하는 걸 좋아했다"며 요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때, 태화는 완선의 생애 첫 소개팅을 언급, 패널들은 "혹시 거슬리는 거 아니냐"며 또 다시 두 사람을 엮었다.  완선은 소개팅 남에 대해 "괜찮은 사람"이라면서 소개팅 이야기를 술술 풀어놓았다.  태화는 아끼는 동생인 만큼 계속해서 궁금해하면서 자신은 금방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침내 함께 만든 비주얼 끝판왕의 음식들이 완성됐다. 윤정수는 "남녀를 이어주는데 요리가 한 몫하겠다"며 여전히 두 사람 사이를 엮었다.  절묘한 순간, 소개팅 남에게 문자가 왔다. 태화는 곁눈질로 훔쳐보며 "너 마음에 들었나보다"며 신경쓰인 듯 물었다.  어쩐지 씁쓸해보이는 미소까지 지었다.  완선은 생애 첫 소개팅 후 연애상담을 태화에게 했고, 요리에 이어 연애심리까지 배우는 등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 
김완선에게 패널들은 서태화인지, 소개팅남인지 둘중 누군가에게 배운 요리를 해줄 것이냐 물었고, 김완선은 누구라고 콕 집어 말하지 않았지만, 썸에 대한 열린 가능성을 보여 지켜보는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그게 어느 쪽이든, 그야말로 썸 타느라 바쁜 '비행소녀'의 왕언니였다. /ssu0818@osen.co.kr
[사진] '비행소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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