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다 밝혀낼 것" '검법남녀' 박은석X정재영, 깊어질 악연의 '골'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05 06: 57

'검법남녀'에서 드디어 박은석과 정재영의 악연이 드러났다. 심지어 박은석은 정재영에게 복수의 칼날을 든 상태.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연출 노도철, 극본 민지은, 원영실)' 에서는 강현(박은석 분)이 왜 그 동안 백범(정재영 분)에게 날을 세웠는지 그 이유가 밝혀졌으며, 백범에게 선전포고까지 했다.
이날 은솔(정유미 분)은 백범이 부검하는 현장을 사진 촬영하던 중, 자신도 모르게 메르스 의심환자에게 사용 중이었던 메스에 베이고 말았다.  심각한 출혈에 백범은 즉석에서 응급처치했고, 그 사이 강현(박은석 분)이 도착했다.  강현은 은솔이 부검을 도왔다는 말에 발끈했다. 은솔은 사진찍다가 자신이 실수한 것이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백범은 봉합을 시도, 어쩔 수 없이 시신 옆에서 봉합수술을 강행했다. 모두가 숨죽이며 두 사람을 바라봤다. 

강현은 백범이 변심한 약혼녀를 죽이려했던 사고를 떠올리면서 갑자기 "그만두지 못하냐, 사람 죽인 손이잖아"라며 소리쳤으나, 백범은 아랑곳하지 않고 은솔의 상처를 꿰맸다. 
수호(이이경 분)은 백범의 지시에 따라, 스텔라 황(스테파니리 분)과 함께 사건을 살피러 이동했고, 이때 수호는 의문이 들었다. 강현이 말론, 백범이 사랑을 죽였다고 했기 때문.  설마하며 찝찝한 기분이 감돌았다.  
강현은 계속해서 은솔 주변에 남아있었다.  심지어 백범에게 "죄책감을 못 느끼는 거냐"며 사이코패스라고까지 막말했다. 백범은 이렇게까지 집착하는 이유가 뭔지 물었다, 강현은 "반드시 죗값 치루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했고, 백범이 누군지 묻자 "그건 알거 없다"며 말을 잘랐다. 
두 사람의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은솔이 중재했다. 이때, 은솔은 백범이 웅크려 앉으며 표정이 좋지 않다는 걸 알아챘다. 급기야 미열까지 보이는 상황, 은솔은 "메르스 옮은 거냐"며 걱정,  백범은 바이러스성 감염은 바로 증상 나오기 힘들다며 메르스는 아니라고 안심시켰다.  하지만 강현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백범과 은솔의 숨은 거칠어졌고, 심박수가 빨라졌다. 이때, 백범은 은솔에게 진정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던 중,  그 자리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자신도 아팠지만 은솔을 안정시키기 위해 자신의 상태를 숨겼던 것. 백범은 쓰러지면서 "괜찮냐'고 소리지르는 은솔을 보며 옛 연인을 떠올렸다. 
이때, 과거 연인에게 프로포즈했던 기억을 떠올렸고, 가장 사랑했던 연인과 친구가 바람펴서 아이까지 임신했단 충격적인 기억을 떠올렸다. 
백범과 은솔은 사망자가 메르스 때문에 사망한 것이 아니란 사실을 알게됐다.  백범은 "그건 모르는 일"이라며 질병관리본부 연락만 기다렸다.  이때, 신경 분포 주변에 신경성 통증, 초기 발열 증상을 말하며, 메르스가 아닌 대상포진 증싱이라고 했고,  메르스는 음성결과로  격리조치 해지를 받았다.  
강현은  형 기일에 맞춰 납골당에 찾아갔고, 그 자리에서 백범과 마주치게 됐다.  백범은 "네가 동생이었냐"고 물었으나, 강현은 "10년 동안 한 번도 안 찾더니 웬일이냐, 이제와서 용서라도 빌려는 거냐"며 날을 세웠다.  
사실 강용은 백범의 약혼녀를 뺏어간 배신자 친구였다. 이를 알리없는 강현은 "뻔뻔하다, 감히 여길 나타나냐"면서  형의 죽음이 백범과 관련되어 있는 것이라  확신, 이어 "네가 우리 형 죽인 거잖아"라며 소리쳤다. 
하지만 이에 백범은 반발했다. 형의 사인은 호흡마비 질식사와 자살이라는 팩트를 전했다.  강현은 "그런식으로 늘 빠져나가는 거냐, 그 잘난 팩트로 위장한다는 것"이라면서  "난 당신 속 다 안다, 사람 죽여놓고  말 한마디 못하는 시체들 사이로 비겁하게 도망친 것"이라 백범을 자극했다. 
급기야 강현은 "당신의 위선, 거짓말 다 밝혀낼 것이다, 거의 다 왔으니 기대해라"며 선전포고해 더욱 깊어질 두 사람의 살벌한 악연을 예고했다. 비로소, 강현이 그렇게 백범을 주시하고 막말할 정도로 증오했던 이유가 밝혀진 순간이었다. 단순히 백범이 자신의 약혼녀를 죽인 것이라는 오해 뿐만 아니라, 자신의 형 죽음과도 관련된 것이었다. 더욱더 살벌해진 모습으로 백범에게 칼날을 들기 시작한 강현, 이와 달리 백범은 강현의 오해라며 대치하는 모습이 그려져, 더욱 깊어질 두 사람의 골을 예고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검법남녀'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