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츠비 승리가 첫 라디오 DJ 도전에 나선 악동뮤지션 수현을 응원했다.
4일 KBS 쿨FM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가 첫 방송됐다.
수현은 "라디오는 정식으로 첫 도전이다. 말그대로 첫방인데 저는 안 떨줄 알았다. 근데 제 콘서트할 때보다 훨씬 떨고 있고 엄청 설레입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수현은 DJ로서 청량감 넘치는 목소리에 안정된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
2부, 수현의 절친인 배우 김새론과 김보라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수현과 최근 일본 카가와 현에 함께 여행을 가기도 한 절친이다. 수현은 두 사람의 등장에 "긴장이 확 풀리면서 너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세 사람이 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수현은 "서로가 팬이었다. 좋은 언니, 좋은 동생으로 소개로 만나서 그룹이 됐다"고 전했다.
최근에 여행을 다녀온 세 사람. 안 싸웠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보라는 "싸울 틈이 없이 웃기 바빴다"고 답했다.
수현이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어떻게 풀어줄 수 있냐고 하자 보라와 새론은 "매운 것을 사주면 된다" "노래방에 가면 된다"고 답했다.
3부에 빅뱅의 승리가 출연했다.
승리는 "위대한 승츠비, 빅뱅의 승리"라며 활력 넘치게 자신을 소개했다.
수현이 긴장된다고 하자 "긴장은 지드래곤 형 앞에서나 하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츠비' 별명에 대해 "썩 좋다"고 답했다.
회사에서 가장 바쁜 아티스트라고 소개하자 승리는 "저는 일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제가 일을 가지고 옵니다. 오늘 나오게 된 이유도 정말 오랜만에 매니저랑 이야기하다가 수현양 뭐하냐고 물어봤는데 DJ한다고 해서 내가 가만히 있을 수 없다. 화한을 보내야하냐고 하니까 출연하라고 해서 몸으로 때우러 왔다. 검색어 한번 올려보겠다"고 소리쳤다.
새 앨범에 대해 승리는 "7월 초에 발매 된다. 6월15일에 블랙핑크가 드디어 앨범이 나온다. 제가 올해 YG에서 홈런을 칠것이냐 병살타를 칠 것이냐 병살타를 치면 당분간 앨범을 못 낼 것 같다. 98% 앨범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앨범 콘셉트에 대해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와 파워, 음악을 들으면 힘이 날 것이다. 많은 분들에게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무더운 여름을 활활 타오르게 할 수 있는 곡으로 꽉 차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수현이 '볼륨을 높여요'의 컨설팅을 해달라고 했다.
승리는 "절대 서두르면 안된다. 노하우를 쌓은 다음에 손님을 모아야지 당장 청취자를 모으려고 하면 안된다. 계단을 올라가듯이 천천히 올라가야한다"고 말했다. 계단이 싫으면 엘리베이터를 타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취자들를 위한 승리의 컨설팅 시간.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승리는 "계획을 지켜야 한다. 말로만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면 안된다. 지키시면 됩니다"라고 답했다.
8년간 알고 지낸 교회 오빠가 있는데 이 오빠가 저를 좋아하는걸 알고 있는데 왜 고백을 안하는 걸까요라는 질문에는 "혼자 착각을 할 수 있는 것일 수 있다. 고백을 안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빅뱅의 팀워크가 좋아보이는데 팀워크가 좋아지는 비법에 대해 "13년 동안 해서 팀워크가 좋아보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대화를 많이 하면 좋다"고 털어놨다.
유창한 외국어 실력의 노하우에 대해서는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 물어보면 좋다. 그럼 모두가 선생님처럼 잘 답해준다"고 했다.
라면 잘 끓이는 노하우에 대해서는 "된장을 살짝 푼다"고 답했다./rookero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