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포기? 한신 새 장거리포 외인 영입 착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6.05 06: 12

한신의 윌린 로사리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한신이 새로운 외국인 타자 영입에 나섰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인터넷 뉴스판을 통해 한신이 새로운 외국인 타자 보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구단 역대 최다액인 3억4000만 엔을 들여 영입한 로사리오가 극심한 부진으로 2군으로 떨어진 가운데 취임 3년째를 맞는 가네모토 도모아카 감독을 지원하고자 장거리 타자 긴급 영입을 추진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신은 24승26패로 센트럴리그 3위이지만 교류전에서 1승5패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신문은 한신의 계산착오 원인은 메이저리그 통산 71홈런을 기록한 간판타자로 기대했던 로사리오의 부진이라고 지적했다. 타율 2할3푼, 4홈런, 22타점의 부진한 성적에 최근에는 변화구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고 5월 타율 1할8푼9리를 기록하고 최근 2군으로 강등됐다. 

'산케이스포츠'는 한신 구단이 새로운 외국인 타자 후보의 리스트를 작성했다면서 몇몇 후보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2017년 WBC 푸레르토리코의 스위치타자이자 메이저리그 35홈런을 기록한 케니바 발가스를 비롯해 휴스턴의 내야수 테일러 화이트 등을 거론했다. 
현재 센트럴리그는 히로시마가 독주를 하는 가운데 2위 요코하마와 꼴찌 야쿠르트가 불과 2경기차로 몰려있다. 한신은 토종타자 타선을 가동하고 있지만 공격력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결국 역전 우승을 위해서는 더 늦기전에 공격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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