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카리우스, UCL 결승 도중 뇌진탕 겪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6.05 06: 50

로리스 카리우스(리버풀)이 UCL 결승 도중 뇌진탕을 일으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카리우스는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상대 첫 골과 세 번째 득점에 결정적 실수를 저질렀다.
당시 씻을 수 없는 실수로 리버풀에 패배를 안긴 카리우스는 최악의 평가를 받으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그런데 경기 후 닷새 뒤 미국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스폴딩 재활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결과 카리우스가 뇌진탕을 당했다고 4일 BBC가 보도했다.
BBC는 "카리우스는 보스턴에서 검사를 받았고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에서 뇌진탕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 의료진 분석 결과 뇌진탕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뇌진탕이 언제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히지 못했다. 다만 의료진은 후반전 초반 세르히오 라모스와 충돌 과정에서 뇌진탕이 발생한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카리우스는 충돌 직후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며 카림 벤제마에게 골을 허용했다.
현재 카리우스는 병원 검진을 받은 뒤 미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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