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에 가지 못한 두 팀...이탈리아-네덜란드, 1-1 무승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05 06: 59

[OSEN=이인환 기자 이탈리아와 네덜란드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두 팀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탈락하여 조별리그에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 두 팀 모두 2020 유로를 위해 팀 리빌딩에 나섰다.

경기 초반 이탈리아가 주도권을 잡았다. 재빠른 측면을 앞세워 빠른 속도의 공격이 이어졌다. 네덜란드는 골키퍼 실레센의 선방으로 간신히 이탈리아의 맹공을 차단했다.
이탈리아는 네덜란드의 반격도 차단하며 계속 공세를 이어갔다. 네덜란드가 패스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이탈리아의 조직적인 중원과 수비를 이겨낼 수는 없었다. 이탈리아는 인시네-벨로티-베르디가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기세를 탔다. 그러나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이탈리아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자 로베르트 만시니 이탈리아 감독은 후반 16분 베르디 대신 키에사. 후반 18분 벨로티 대신 자자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22분 자자는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크리시토가 바벨을 막던 도중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탈리아는 인시네 대신 보누치를 투입하며 버티기에 나섰다. 하지만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한 네덜란드의 공격도 매서웠다. 결국 네덜란드는 후반 43분 아케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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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탈리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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